포천 “광릉 국립수목원”

포천 “광릉 국립수목원”


포천 “광릉 국립수목원”


이번 학기에 “생태문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수업은 “자연환경”과 관련된 문학에 대해서 배우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내용의 수업이었는데요.


이 수업을 진행하시던 “김원중 교수님”께서 추석 연휴와 건학 기념일로 인해서 빠진 수업을 하는 대신에 “광릉”에 있는 국립수목원으로 현장학습을 한 번 다녀오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짜는 시험이 끝난 다음 날인 “27일 토요일”로 결정되었습니다.



“비가 제법 내렸던 이 날”


모든 것이 나쁘지 않았지만, 하필 저희가 수목원에 가는 날에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그래서 광릉에 있는 수목원까지 가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요. 수목원에 도착해서도 비가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비 오는 수목원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으니, 나름 독특한 경험을 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을 했는데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에서 내려서 의정부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40분에서 50분 정도 더 이동한 후에야 국립수목원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 함께했던 김원중 교수님



“조선시대 세조가 생전에 즐겨 찾았던 사냥터였다는 광릉 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이 있는 곳은 “광릉숲”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 곳은 과거 조선시대 세조가 생전에 즐겨 찾던 사냥터였다고 하는데요. 세조가 죽자 1468년 세조의 능인 “광릉”이 이 곳에 위치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하지요.


조선왕실에서는 광릉을 중심으로 사방 15리의 숲을 능 부속림으로 지정하여 조선 말기까지 철저하게 보호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도 산림과 임업을 연구하는 시험림과 학술 보호림으로 지정되었고, 보호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6.25 전쟁을 거치면서도 시험림으로 잘 보존되었는데요. 그래서 결국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광릉 국립수목원”


국립 수목원의 규모는 제법 컸습니다. 지;도만 보아도 그 넓이가 상당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비가 오고 시간이 넉넉지 않아서, 모든 곳을 돌아볼 수 없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비가 오는 날”의 운치를 느껴볼 수 있어서 좋은 날이기도 했습니다. 비록 우산을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느라 쉽지는 않았지만요.



“유네스코에서 선물한 비석”


산책로를 따라서 가다 보니, 독특한 비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비석은 유네스코에서 선물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을 하면서 이 비석을 증정했다고 합니다. 모양은 광릉 수목원의 지도 형상을 본뜬 것이라고 하지요.




“잎이 아래로 처진 독일가문비 나무”


광릉수목원에서는 독특한 나무를 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무들과 달리 잎이 아래쪽으로 처지는 형태의 나무였는데요. 바로 겨울에 나뭇가지와 앞에 눈이 쌓이는 것에 대비해서 이렇게 가지와 잎이 아래로 처진다고 하지요.




△ 크낙새의 조형이 있는 나무



“크낙새가 좋아했다는 광릉 국립수목원”


길을 걷다 보면, 나무에 독특한 조각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바로 “크낙새”의 형상을 띈 모형인데요. 예전에 광릉수목우너은 “크낙새”가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크낙새가 좋아하는 먹이인 “장수하늘소”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장수하늘소의 개체수가 많이 줄어서 크낙새가 오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나중에 다시 장수하늘소가 많아지면, 크낙새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지요.


여기까지, 비 오는 날의 “광릉 국릾수목원”에 대해서 한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운치 있는 수목원이었답니다.


“경기도 포천, 광릉 국립수목원”


관람시간 : (하절기) 9:00 - 18:00 / (동절기) 9:00 - 17: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입장 마감시간 : 폐장 1시간 전

관람료 : (성인) 1,000원 / (청소년) 700원 / (어린이) 500원

특징 : 수목원, 삼림, 산책, 힐링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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