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통 '맛있는 심리학' "생활 속 레시피 맛있는 심리학"

주통 '맛있는 심리학' "생활 속 레시피 맛있는 심리학"


주통 '맛있는 심리학' "생활 속 레시피 맛있는 심리학"

주말을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서 이외수의 사랑외전과 함께 빌린 책이다. 주말이다보니 복잡하고 심오해보이는 책을 빌리기 보다는 이렇게 상대적으로는 덜 심오해보이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위주로 빌리게 된 것 같다. 머리 속에서 배가 고프다고 소리치긴 하지만, 그래도먹기에 너무 힘들어 보이는 음식을 주문하는 건 바라지 않았나보다.




제목부터 생활 속 레시피, "맛있는 심리학"을 가지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심리학에 대한 심오한 이야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작용하는 가벼운 심리학에 관한 내용이 주로 담겨있다. 이미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도 있고, 모르고 있었던 것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이미 통용되고 있는 그런 것이 주를 이룬다고나 할까... 우리는 왜 소속감을 구하는지, 타인을 설득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지에 관한 것들 말이다. 내용이 가벼워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하지만, 심리학을 깊이 파고 들려고 한다면, 이 책은 별로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가볍게 읽을 것이라면 추천할 만한 그런 책이다.

책에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한번 정리해보려 한다. 각각의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다.



1.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의 행로

심리암시 작용: 언어, 행동, 표정, 기호 등의 메시지로 다른 사람의 태도나 행동을 바꿀 수 있다.
기억의 체계성: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기억하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감각기관의 협응 효과: 여러 감각 기관을 이용하면 이해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
선택적 기억의 법칙: 기분 좋았던 일이나 흥미 있는 것을 더 잘 기억한다.
역할 수행 효과: 어떤 관점을 직접 설명하면 이해가 더 빠르다.
대비효과: 사물을 비교하면 공통점과 차이점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더 효과적으로 기억된다.
게슈탈트 법칙: 전체는 부분들의 합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이다.
기능고착 심리: 사람들은 사물의 주요 기능에만 집착한다.
통제의 착각: 사람들은 우연히 일어나는 일도 자신의 능력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 성숙의 법칙: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잠깐 쉬거나 다른 일을 하고 난 후 문제를 푸는 경우 더 잘 풀린다.

2. 나를 알아야 상대를 이긴다.

욕구 증가의 법칙(매슬로우): 한 가지 욕구가 충족되면, 더 큰 욕구가 생긴다.
선택의 법칙: 선택의 여지가 많은게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역할고정 심리: 어떤 위치에 익숙해지거나 사물에 고정관념이 생기면 태도를 바꾸기 어렵다.
긴장이론: 적당한 심리적인 긴장은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베버의 법칙: 처음에 큰 자극을 받으면, 두 번째 받은 비교적 약한 자극은 잘 견딘다.
자기합리화 심리: 자신의 결점이나 잘못은 잘 보이지 않는다.
철면피 이론: 타인의 존중을 받지 못하면 수치심은 점점 사라진다.
디드로 효과: 어떤 물건을 소유하면, 다른 물건들까지 다 갖추려는 경향이 있다.
매몰비용 효과: 사람들은 이미 투자된 회수 불가능한 비용에 집착하려 한다.
역할 동일시 효과: 어떤 역할을 직접 수행하면 심리적으로 이 역할에 동조하게 된다는 효과
베블런 효과: 어떤 상품은 가격이 높을수록 잘 팔리게 된다는 효과
기대가치 이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 성과도 안좋다는 이론
시계이론: 일을 할 때, 두가지 원칙이 있으면 혼란스럽다. (두 명의 주장, 팀장이 있는 경우 역시...)
최후통첩 효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감대가 되어서야 일을 한다.

3.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마음의 매커니즘

반항심리: 사람은 종종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상대의 의견에 상반되는 태도나 말을 한다.
한계효과: 강한 자극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회피하거나 반항하게 된다.
신포도 컴플렉스&단 레몬 컴플렉스: 자신이 얻지 못한 것은 나쁜 것, 얻은 것은 좋은 것이라고 여기는 심리
보상심리: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다른 것으로 대체하거나 보상할 수 있다는 심리
정서주기 법칙: 정서에도 주기가 있다는 법칙
호손효과: 감정을 표출하면 심신건강은 물론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아드레날린 증후군: 심한 자극 뒤에는 오히려 편안함이 몰려온다.
헤라클레스 효과: 복수는 복수를 낳아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다.
자살의 법칙: 생존에 대한 위협이 클수록 자살가능성은 낮아진다.
기분과 건강의 상관관계: 기분이 좋아질수록 건강도 좋아진다.
기분과 피로의 상관관계: 피로는 주로 심리적인 요인에서 기인한다.
생물학적 생태와 정서의 상관관계: 휴식과 식생활도 정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행동과 기분의 상관관계: 신체 상태를 바꾸면 기분을 바꿀 수 있다.
날씨와 기분의 상관관계: 날씨에 따라 기분도 달라진다. (창작활동을 하는데는 15~18도, 맑고 쾌적한 기후가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색깔과 기분의 상관관계: 색에 따라 심리도 변한다.
음악과 기분의 상관관계: 음악에 따라 기분도 달라진다. 클래식은 마음을 안정되게 하고, 록음악은 초조하게 한다.

4.모든 인간관계는 심리전의 연속이다.

외모는 첫 인상을 결정한다.
자기개방: 마음을 털어놓으면 상대방의 호감을 살 수 있다.
유사성의 원리: 비슷한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상호보완의 원리: 자기에게 부족한 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애정의 상호교환: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더 호감을 느낀다.
자기편 효과: 상대방에게 '나는 당신편이다'라는 인상을 심어주면 일이 더 잘 풀린다.
실수효과: 완벽한 사람보다 빈틈이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만난 횟수의 법칙: 만난 시간보다 횟수가 많을 수록 정이 쌓인다.
보답심리: 도움이나 호의를 받으면 그와 비슷하게 보답하려 한다.
거리조절 심리: 과도한 호의는 오히려 관계를 멀어지게 한다.
기분과 선행의 상관관계: 기분이 좋을 때, 남을 더 잘 돕는다.
보디랭귀지 효과: 때로는 말보다 보디랭귀지에 더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자세반사 효과: 친한 사람과 대화하면 자세와 동작이 비슷해진다.
선 비판 후 칭찬의 원리: 부정적인 말을 먼저 하고, 칭찬과 긍정을 하면 더 쉽게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투자심리: 사람들은 종종 자기기준으로 남을 추측한다. (자기가 무엇에 관심있으면 타인도 그것에 관심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심리)
급습효과: 갑작스럽게 부탁하면 상대는 쉽게 응한다.
한발 들여놓기 효과: 이미 작은 부탁을 들어준 상대는 어려운 부탁을 쉽게 거절하지 못한다.
양자택일 효과: '어떤 것'보다 '이것 아니면 저것'하고 물어야 협상이 쉬워진다.
양보효과: 작은 부분을 양보하면 협상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홈그라운드 효과: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나 협상을 펼치는게 유리하다.
장점 홍보와 단점 홍보 효과: 홍보할 때 장단점을 같이 말하는 것이 더 유리할 때가 있다.
감성과 이성의 법칙: 단기적으로는 감성에 호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이성에 호소하는 것이 좋다.

5. 세상을 움직이는 대중심리를 읽어라.

경쟁우선 심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협력보다 경쟁을 추구한다.
모방심리: 사람은 자신 보다 나은 사람을 모방하려는 심리를 가진다.
대세순응심리: 대다수의 사람과 같이 행동하려는 경향
권위효과: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을 더 잘 믿고 따르는 심리
사회적 역할 규범: 인간은 사회의 일정한 규범에 따라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사회적 역할 전환: 사람은 사회적 역할을 적절히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 촉진과 퇴보현상: 간단한 일은 보고 있으면 능률이 오르고, 어려운 일은 보고 있으면 능률이 떨어지는 현상
권력욕 증가의 법칙: 인간의 권력욕은 끝이 없다.
정보왜곡 현상: 정보는 전달되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내용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극화 현상: 단체토론을 하면 집단의 의견이 더 극단적으로 변하기 쉽다. (반대 → 심한 반대, 찬성 → 심한 찬성)
사회적 전염: 감동적인 장면을 보면 감정과 행동의 통제력을 상실하기 쉽다.
울센 법칙: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면 집단 속의 개인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깨진 유리창 이론: 작은 것이 부서졌을 때 제 때 제지하거나 수리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를 입는다.
유행순응심리: 유행을 적당히 따라야 따돌림을 당하지 않는다.
마테효과: 사회는 가진 자에게 더 후하고, 없는 자에게 더 인색하다.

한번 정리를 해서 보니, 이미 기존에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들의 법칙 이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모르고 있던 새로운 것들도 몇 가지 알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심리학은 그런 어렵고 딱딱한 심리학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 한권의 책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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