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은 존재할까? 이상형에 대한 생각

이상형은 존재할까? 이상형에 대한 생각


이상형은 존재할까? 이상형에 대한 생각


“남녀 사이의 관계” 어쩌면 인류 최초이면서 최후의 숙제가 될 수 있기도 한 인류의 공통 관심사가 아닐까 싶다. 흔히들 젊은 사람들이 모이면, 이러한 이성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것 같다. 남자들끼리 모여도 이성 이야기, 여자들끼리 모여서 이성 이야기, 그리고 남녀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도 이성 이야기.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누군가는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고, 내게 간혹 이상형이 어떻게 되는지 묻기도 하는데, 이런 질문을 받으면 상당히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생각해보면, 사실 ‘이상형이라는 것이 있기는 한 걸까?’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스치기 때문이다.



“이상형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


아마, 이번 포스팅이 소인배닷컴에서 최초로 쓰는 남녀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이성 관계의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소인배닷컴인지라 이쪽 분야의 이야기는 웬만하면 하지 않고 꺼리는 상황인데, 출근길 갑작스럽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이런 글을 쓰고 있는 형국이다.


“이상형이라...” 사실, 생각해보면 고도의 철학적인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이상”적인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사고를 넓혀간 바가 있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은 “이상적인 고귀한 것”을 “이데아”라고 표현하기도 했는데, 이것을 현실에서 볼 수 있느냐 없느냐로 옥신각신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는 모른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집어치우더라도 최근 다시 영화로 돌아올 예정인, 한 때 애플을 이끌었던 “스티브 잡스”역시도 이런 이야기를 던진 바 있다.


“사람들은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눈으로 직접 제품을 보기 전까지는 무엇을 원하는지 자신도 모른다.”


즉, 물건에 대한 것 역시도 이상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고, 무언가가 완성된 형태를 보고 나서야, “아! 이것이 좋구나! 사고 싶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짧은 한 마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형 역시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면 그렇다. 소인배닷컴의 심장은 단 한 번이라도 조금이나마 두근거리게 만든 사람들의 성향을 한 가지로 정의할 수가 없었다. 공통점이라도 한번 찾아보려고 했지만 공통점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어떤 사람은 키가 크기도 하고, 누군가는 키가 엄청 작기도 하고, 조용조용한 성격이기도 하고, 시끄러운 성격이기도 하고... 사실 그러한 부분이 “이상형”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단지 인연을 만나게 된 상황의 분위기와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의 조화가 “이상형”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누군가가 내게 “이상형”이 어떤 사람인지 붇는다면, 나는 이야기할 것이 하나도 없다. 딱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설령 정의를 내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정의는 틀린 정의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니...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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