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조재만 특강 "향연 : 사진이 대세다."

사진작가 조재만 특강 "향연 : 사진이 대세다."


사진작가 조재만 특강 "향연 : 사진이 대세다."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면, 소인배닷컴은 조재만 선생님이 누구인지 몰랐다. 단지, 서울시에서 보낸 "서울 크리에이티브 랩"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고 이런 생각을 했었다. "어차피 지금 시간이 조금 있는 상황이니, 이러한 여유도 한번 즐겨보는 것이 좋겠다."라고, "현재를 즐겨라"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렇게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여유 있는 시간을 활용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을 찾는 것, 그것이 현재를 잘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2013년 12월 11일, 은평구 서울 크리에이티브 랩에서 있었던 조재만 선생님의 특강"


소인배닷컴 역시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사진"이라는 것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사진은 그냥, 셔터만 열심히 누르면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가 찍은 사진과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접해보고 비교해보면서 "내 사진은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 마음에 새롭게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고, 사진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는 지인을 통해서 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해서 무료로 들어볼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지게 되었던 것을 기억한다. 아무튼, 이러한 사진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사진작가 조재만 선생님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특강을 들어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향연, 다양한 관점에서 서울, 미래, 창조 그리고 인재에 대한 특별한 대화로 구성되는 강연"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강연 중의 하나로, "향연"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서 강연을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이 "향연"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따로 서울시를 통해서 들은 것은 아니고, 홍보 이메일에 이대로 적혀있는 것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번에 4번째 향연이라는 뜻은, 이미 이전에 다른 3번의 강연이 있었던 것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사진작가 조재만 선생님"


사진작가 조재만 선생님이라, 사실 이전에는 이러한 특별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질 기회가 많이 없었기에 특별히 선생님의 이름을 따로 들어볼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특강을 통해서 이러한 사진 분야에서 상당히 권위가 있는, 그리고 사진에 대해서 조예가 있는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약 2시간가량의 짤막하면서도 긴 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어떻게 사진을 접하게 되었는지, 사진을 배울 때, 어떤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었지만, 사실 사진에 대한 지식을 듣는 것보다 더 좋았던 것은 "조재만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가진, 그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박지성, 에브라와도 사진을 찍고..."


박지성 선수와 에브라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을 만큼 상당히 많은 유명인들을 만나게 된 조재만 선생님이 부럽기도 했지만, 그것보다 부러웠던 것은 바로 순간적으로 사진을 포착하는 능력이라고 해야 할까?


무엇을 찍어야 할지, 포인트를 정확히 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여행사진을 찍을 때 여행지에 도착한 첫째 날에는 사진을 찍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로는, 첫째 날에는 도시의 빛을 관찰해서 촬영 포인트를 잡는 것이 첫 번째라는 이야기였다.


사실, 이런 내용은 소인배닷컴과 같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로서는 미처 생각할 수 없었던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사진을 주로 하기보다는 글을 쓰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인지라, 사진을 그저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러한 사소한 것들부터 하나씩 챙겨가면서, 사진에 대해서도 점점 더 많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강연의 핵심: 두 가지 이상의 직업 & 취미를 가져라!"


오늘 선생님의 강연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닐까 싶다. 바로 현재를 즐기고, "두 가지 이상의 취미와 직업을 동시에 가지면서 인생을 즐기면서 살라는 것!"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야말로 가장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만드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소인배닷컴 역시도 다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현재까지는 소인배닷컴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글을 쓰는 것"과 같은 무언가를 창작해내는 것을 좋아하는 듯한데, 그것만으로는 아직 생계를 유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 차츰 더 길을 찾아보아야 할 듯하기도 하다.


사실 특별한 생각과 기대 없이 신청한 특강이었지만, 2시간 동안의 강연 내내 조재만 선생님의 멋진 사진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했다. 물론, 그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부분은 조재만 선생님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닐까 싶다. 강연이라는 느낌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라는 느낌이 들었으니 말이다. 강연이 끝나고, 조재만 선생님과 단체로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는데, 그 사진은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남기도 한다.


"사진작가 조재만 선생님 특강 : 사진이 대세다."


기간 : 2013년 12월 11일

장소 : 서울 크리에이티브 랩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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