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영어 중고책 서점 '왓더북(What The Book)' "다양한 영어 원서를 찾고있다면..."

서울, 이태원, 영어 중고책 서점 '왓더북(What The Book)' "다양한 영어 원서를 찾고있다면..."


서울, 이태원, 영어 중고책 서점 '왓더북(What The Book)' "다양한 영어 원서를 찾고있다면..."

개인적으로는 이태원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아무래도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곳이다보니,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번화가라고 하더라도, 거의 있는 것들이 같아서 특별할 것도 없이 비슷한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편이 많은데, 이태원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경험하거나 볼 수 없는 이태원만의 독특함을 우리에게 선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마, 이러한 이유로 다른 서울의 여러 명소 중에서도 이태원에 특별한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이태원의 영어책 중고서점"

눈이 쌓인 이태원 거리를 걸으며, 이태원의 다양한 요소를 구경하고 있던 중, 길 건너편에 있는 "What The Book"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궁금하거나 흥미를 끄는 곳이 있으면 왠지 모르게 한번쯤은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지라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소인배닷컴을 발견할 수 있었다.


"What The Book"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다른 서점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가 펼쳐지는 듯 하다. 아무래도 한글로 쓰여있는 서적은 전혀 찾을 수가 없고, 오로지 영어로 쓰여있는 서적만 눈 앞에 있었으니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규모가 엄청나게 크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그마한 동네 책방만한 것도 아니었다. 정말 말 그래도 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책방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일반적으로 중고 책방이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조금은 지저분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대부분일지인데, 이 곳의 분위기는 상당히 깔끔했다. 깔끔하면서도 왠지 마음 한켠에는 도서관이나 책이 쌓여있는 다락방과 같은 공간에 와있다는 착각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책을 가지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잘 만들어 낸 그런 공간인 듯 해보였다.


"책을 구매하고, 판매하고..."

우리나라의, 아니 이 곳도 물론 우리나라이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헌책방 "알라딘 중고서점"과 같이 이 곳에서도 역시 중고서적을 구매하고, 그것을 다시 재판매해서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알라딘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 곳은 오로지 "영어 원서"만 취급을 한다는 것! 중고서적을 취급하지만, 상당히 많은 양의 책을 보유하고 있기에 다른 서점에서 찾을 수 없는 작품을 이 곳에서는 왠지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러한 희귀함이 이 곳의 강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인지, 책 값이 그리 저렴한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다. 그렇기때문에 책을 구입하기 전에 꼼꼼하게 가격을 잘 비교해보고 구매를 해야할 것만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3권을 사면 1권을 그냥 주기도..."

어떤 경우에는 책값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3권을 사면 1권을 그냥 끼워주는 경우에는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F관련 서적에서 이러한 할인 정책을 적용하고 있는 듯 했는데, SF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영어 원서로 소설을 보면서 영어 실력도 쌓고, 재미도 느끼고! 일석이조의 공간이 될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 할까?


"책방 입구의 게시판에는 다양한 정보가..."

책방의 입구에 있는 게시판에는 다양한 정보가 붙어있다. 특별한 모임을 주최한다는가,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다는가하는 그러한 다양한 정보들... 물론 광고 전단지와 같은 것들도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게시판을 잘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이벤트도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다. 이태원에서의 특별한 모임을 찾는다면 이 게시판을 한번 잘 들여다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



"이태원 WHAT THE BOOK"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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