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맛집/삼각지 맛집] 삼각지역 4번 출구 근처 '족과의 동침' "족발과 보쌈으로 든든하게!"

[용산 맛집/삼각지 맛집] 삼각지역 4번 출구 근처 '족과의 동침' "족발과 보쌈으로 든든하게!"


[용산 맛집/삼각지 맛집] 삼각지역 4번 출구 근처 '족과의 동침' "족발과 보쌈으로 든든하게!"

용산에 자주 가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용산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거의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가 볼 만한 곳이 많으니 말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이태원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곳에서는 서울의 다른 공간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독특한 것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용산구의 이태원을 방문한 것이 아닌, 이태원에서 조금은 떨어져있는 삼각지역 인근의 식당이다. "족과의 동침"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족발집.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이름을 가진 공간이 아닐까 싶다.




"삼각지역 4번 출구에서 직진하다보면 보인다."

지하철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이 곳의 장점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지도상으로 살펴보니, 삼각지역에서는 상당히 가깝고, 신용산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듯 하다. 신용산역 부근에서 맛있는 족발이 갑자기 생각난다면 이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도 될 법한 그런 거리다.


"깔끔한 족발집"

일반적으로 족발집이라고 하면 약간 지저분한 분위기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족발집이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들게 되는 자연스러운 편견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 곳의 분위기는 상당히 깔끔하다. 역시, 이제는 족발집도 이렇게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공간으로 변신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깔끔한 분위기 덕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올 것 같은 그런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실제로 이 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으면서 다양한 집합군의 손님들을 볼 수 있었다.





"족발과 수육!"

족발보다는 수육을 더 좋아하는 편인지라 수육 위주로 식사를 했다. 하지만 족발 역시도 괜찮은 맛을 자랑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매운 족발이라서 그런 것인지 약간 매운 맛을 내기도 하며, 그 매운맛을 통해서 족발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어느 정도 중화시켜버린 것 같기도 하다.

수육은 독특한 화로에 등장한다. 아래쪽의 화로에는 고체연료를 담아 불을 붙여, 식사를 하면서 수육을 계속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하는 상당히 좋은 아이디어가 적용이 된 것 같다.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고체연료를 사용한 아이디어가 눈에 띄는 것 같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왠지 "군대" 생각이 나기도 할 것만 같은 그런 아이템이다.


"비빔면(?)과 주먹밥 그리고 계란찜"

이 곳 역시도 인심이 후한 것인지, 음식이 끊임없이 나온다. 더 이상 올려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마치 상다리가 부러질 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다. 족발과 수육만으로는 아쉬울 수 있는 분위기를 이렇게 매콤한 비빔면과 주먹밥을 이용해서 든든하게 채워넣을 수 있다. 비빔면과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는 수육과 조합이 상당히 잘 맞는 듯한 분위기다. 수육의 느끼함을 비빔면의 매콤함으로 잡아낼 수 있으니 말이다. 반면, 주먹밥은 매운 족발과 조합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음식 간의 조화가 잘 맞아떨어지는 듯 한 메뉴다.


"냉채족발까지..."

식사를 마치고 담소를 나누고 있으니, 냉채족발까지 등장한다. 사실 냉채족발이라는 메뉴는 여태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메뉴인데, 덕분에 이번에 한번 접해볼 수 있는 메뉴다. 쫄깃쫄깃함과 약간의 시큼함이 살아있는 독특한 음식이라고 해야하나? 술 안주로도 적절할 것 같은 메뉴인 듯 하다.


오랜만에 용산구의 맛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삼각지역 주변에는 "전쟁기념관(전쟁추모관)"과 신용산역이 있으니, 그러한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은 그런 공간이다. 분위기도 깔끔하니, 남녀노소 좋아할 것 같기도 하다.


"삼각지 족과의 동침"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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