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여행/전주 명소] 전주남부시장 2층 청년몰의 '카페나비'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길냥이 쉼터를 제공하는 착한 카페"

[전주 여행/전주 명소] 전주남부시장 2층 청년몰의 '카페나비'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길냥이 쉼터를 제공하는 착한 카페"


[전주 여행/전주 명소] 전주남부시장 2층 청년몰의 '카페나비'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길냥이 쉼터를 제공하는 착한 카페"

전주남부시장 2층 청년몰의 구경을 마치고, 잠시 이 곳에 있는 커피점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무래도, 바깥 날씨가 야외활동을 오랫동안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상당히 추운, 겨울 칼바람이 부는 날씨였기에 카페에 들러서 잠시 온기를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청년몰에는 2개의 카페가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소인배닷컴의 일행이 선택한 카페는 "카페나비"라는 이름을 가진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었다.



"청년몰의 독특한 카페"

확실히 젊은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카페라서 그런 것인지 톡톡튀는 아이디어도 많이 볼 수 있었고, 매장의 분위기 역시도 상당히 잘꾸며져 있는 듯한 분위기다. 서울에서 이 곳까지 오는 경비와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듯한 생각이 드는 그런 인테리어라고 해야할까? 편안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이 들면서, 진짜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야옹이 소다?"

먼 곳까지와서 독특한 카페에 들어왔으니, 평소에는 접할 수 없는 것을 한번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때마침 메뉴판을 살펴보니,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메뉴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야옹이 소다"라는 이름을 가진 메뉴다. 어떤 맛일까 궁금함이 생기면서, 그 메뉴를 주문하기로 결심을 한다. 하지만, 한가지 변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이 추운 겨울 날씨에 "차가운 음료"를 마셔야 한다는 것. 야옹이 소다는 따뜻한 메뉴가 없다는 것이다. 비록 추운날씨이지만 새로운 것을 찾는 소인배닷컴이기에 과감히 "도전!"





"아기자기한 매장 분위기, 그래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공간인가보다."

소인배닷컴의 일행이 자리를 잡고 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좌석이 모두 가득찬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리는 일행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카페를 하는 곳이 이 곳과 바로 옆에 있는 커피점 뿐인데, 청년몰을 찾는 사람들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손님이 몰려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재미있었던 것은, 소인배닷컴의 일행이 카페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는 무렵, 옆 테이블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던 것! 외국에서도 전주의 이국적인 풍경을 보려고 찾아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뜨개질을 하는 사람들"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편안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얼마나 보냈을까?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조금씩 바뀌어 있는 듯한 모습이다. 마치 시간과 정신의 방에 들어온 것 마냥,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있었던 것. 고개를 돌려 뒤를 한번 보니, 뜨개질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함께 모여서 뜨개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오랜만에 보는 난로!"

가게 가운데는 이렇게, 이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난로가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잘 찾아볼 수 없다는 희소성떄문인지, 이런 장면을 보는 것도 상당히 정겹다. 난로 위에 냄비를 올려 물을 끓이는 모습이 소인배닷컴을 옛날로 돌아가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초등학생 시절이 학교에서 보냈던 겨울이 떠오르는 듯 하다.


"길냥이 쉼터를 제공하는 착한 카페"

카페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우리는 다시 언 몸을 녹이고, 아직 가보지 못한 전주의 곳곳을 계속해서 방문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가게 문을 닫고 나오는 길에 보이는 "고양이 쉼터"라고 쓰여져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길고양이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담은 착한 카페가 아닐까 싶다. 길고양이를 위해서 자선모금함을 마련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카페 이름부터 "카페나비"라고 지어놓은 것을 보면, 이런 것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예측을 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청년몰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카페나비"에서 보내고, 다시 우리는 전주한옥마을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청년몰 카페나비"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휴지통/오래된 여행기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