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게임 "브랜뉴보이 인피니티"

아이폰 게임 "브랜뉴보이 인피니티"


아이폰 게임 "브랜뉴보이 인피니티"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글을 쓰게 되면서, 컴퓨터나 모바일과 관련한 글을 잘 쓰지 않게 된 소인배닷컴이지만, 한 때는 소인배닷컴 역시도 "MAC OS X"와 관련한 자료를 주로 소개하면서 맥 관련 자료를 주로 취급하는 블로거로 약간 이름을 날렸던 적이 있다.


2009년 정도까지는 맥 관련 프로그램을 자주 소개하는 편이었지만, 그 이후로는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되면서 한동안 "맥" 관련 글을 쓰지 않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제는 IT분야와는 거리가 먼 블로그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왠지 아쉽다. 이미 많이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다시 조금씩 IT와 관련한 글을 작성하면서, IT 리뷰어로도 다시 손을 뻗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맥과 윈도우, 두 가지 OS 모두를 경험해 본 나름의 독특한 블로거이기 때문에, 그리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이 아이폰인지라 "나름의 애플빠"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그와 관련한 내용을 하나씩 써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이다.



"아이폰 전용 게임, 브랜 뉴 보이(Brand New Boy)"


얼마 전까지 소인배닷컴이 한동안 사용하던 "베가" 시리즈의 휴대폰, 배터리 문제로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접해보게 된 iOS는 상당히 반가웠다. 처음 접했던 스마트폰이 아이폰이었던지라, 안드로이드 휴대폰으로 바꾸면서 기능도 잘 적응이 안되고 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오니 그런 "적응"에 관한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 듯한 분위기다.


그리고 예전 iOS를 한창 사용할 때 만들어 두었던 애플 계정으로 다시 접속을 하니 예전에 다운을 받아두었던 어플도 다시 받아볼 수 있는 분위기다. 사실 베가 시리즈로 휴대폰을 바꾸고 나서는 휴대폰으로 게임을 거의 하지 않았다. 왠지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귀찮고,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주된 이유였던 듯하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아이폰 5s로 바꾸게 되면서, 예전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 "브랜 뉴 보이"를 다시 한번 보게 되니,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다시 한번 설치를 해보게 되었다.



"다시 접하게 된 브랜 뉴 보이 인피니티!"


개인적으로는 게임과 관련한 어플리케이션에 돈을 쓰고 싶지 않은 생각이라 특별한 일이 아니면 유료 게임 결제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예전에 이 게임이 처음으로 우리들에게 선보였을 때는 2가지 버전이 있었다. 약 4달러 정도였던 유료 버전의 "브랜 뉴 보이"와 무료 버전의 "브랜 뉴 보이 인피니티" 버전. 소인배닷컴은 당시 무료인 인피니티를 접했고, 멋모르고 한창 게임을 하던 시기 열심히 레벨을 올려두었던 그 캐릭터가 혹시나 있을까 싶어 접속을 했지만,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그 캐릭터는 보이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전해졌다.


재미있는 것은 예전의 그 캐릭터로 세워둔 기록의 경우에는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것! 최고 킬 수 133의 수치는 그대로 남아있었으니 조금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할까?



"단순한 조작으로도 상당한 타격감을 보여주는 브랜 뉴 보이"


사실 스마트폰에서 이렇게 "싸우는" 게임을 조작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하다. 아무래도 게임기에 비해서 화면의 크기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기도 하는데, 거기다가 조작 버튼까지 그려서 넣으려고 하면 그 공간마저 더 차지해버리니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 문제를 직감했는데, 이 게임을 만든 "우주"라는 회사에서는 조작 버튼을 과감히 없애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 "슬라이드"와 "터치"의 조합으로 조작 문제를 해결했다. 조작법은 단순하지만, 그 단순한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액션"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이 게임의 장점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언리얼 엔진을 탑재한 게임"


게다가 이 게임이 화제가 되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서 만든 게임이라는 것이다. 컴퓨터 게임, 특히 FPS 게임에서 자주 사용되는 듯한 언리얼 엔진인데, 상당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엔진이다. 보통은 PC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모습인데, 이제는 모바일 게임에도 이런 엔진이 진출해버리니 당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가게 된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두 명의 캐릭터가 등장! 최대한 많은 적을 잡으면서 레벨을 올리고 버티는 그런 게임!"


브랜 뉴 보이의 인피니티 버전은 간단하다. 사실, 말 그래도 인피니티 버전이라, 무한대로 등장하는 적들 속에서 적들을 처치하고 최대한 오래 살아남으면 되는 것이다. 물론, 다른 대부분의 게임처럼 레벨 시스템이 있기도 하다. 레벨을 올리면, 더 좋은 무기를 장착할 수도 있고,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5명의 적을 처리할 때나, 보스 몹을 처리할 때마다 "추가 능력치"를 랜덤으로 얻을 수 있게 만든 모습인데, 랜덤으로 뜨는 3가지 중에서 1가지를 선택해서 취할 수 있다. 하지만, 노란색의 Q라고 쓰여있는 돈이나, S라고 쓰여있는 빨간 돈을 제외하고는, 계속 누적이 되는 것은 아니고 게임이 끝나면 그 능력치는 다시 회수가 된다.


보스를 잡거나 5킬을 하게 되면 이렇게 능력을 얻는다.

△ 보스를 잡거나 5 킬을 하게 되면 이렇게 능력을 얻는다.


능력치를 돈으로 올리거나 아이템을 구매해서 올릴 수 있다.

△ 능력치를 돈으로 올리거나 아이템을 구매해서 올릴 수 있다.


"나름의 성장 요소를 반영했기에 중독성이 느껴진다. 하지만 돈이 너무 적게 나온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역시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성장"에 관한 내용이기에, 캐릭터를 키우고 꾸며나가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비록 그것이 가상 세계 속에 존재하는 게임 캐릭터일지라도 내가 조종하는 캐릭터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즐거울 수 있을 것이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능력치를 직접적으로 올릴 수도 있고, 아이템을 구매해서 능력치를 올릴 수도 있는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돈"을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돈이 있어야 캐릭터를 키울 수 있고, 더 강해질 수 있는데, 초반에야 적은 돈으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캐릭터가 성장해가면서 점점 더 많은 돈이 들게 되는데, 캐릭터가 성장한 만큼 돈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성장이 인플레이션의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다.)


레벨 25에 구매했던 무기의 숙련도가 아직도...

△ 레벨 25에 구매했던 무기의 숙련도가 아직도...


"그리고, 무기의 숙련도 부분 역시도 큰 문제!"


또한 이 게임의 경우에는 장비를 구매하자마자, 그 장비의 고유한 능력이 캐릭터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 일종의 숙련도 시스템으로 새롭게 구매한 장비를 착용하고 한동안 게임을 해주어야 숙련도가 상승하며, 그 장비의 100%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초반 저렙일 경우에 구입할 수 있는 장비들의 경우에는 숙련도를 손쉽게 올려서 100% 성능까지 금방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레벨이 어느 정도 오른 후에 구입할 수 있는 장비의 경우에는 숙련도를 올리는데 상당한 노력을 해야 한다. 실제로 25 레벨에 구입할 수 있는 너클을 구입한 뒤, 그때부터는 쭉 그 무기를 착용하고 게임을 즐겨왔지만, 레벨이 40에 달한 지금도 그 숙련도는 100%까지 달성하지 못했다. 결국 25레벨에 구입한 무기의 숙련도는 레벨 43.76%가 되어서야 마스터할 수 있었다.


문제는 25 레벨의 무기에서도 이런 상황인데, 그 이후 레벨이 되어서야 구매할 수 있는 무기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나 더 심할지 가히 상상이 안 간다.


아마, 이런 수치 설정값의 문제는 기획&운영팀에서 적절히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게임을 너무 방치해 둔 것 같은 모습이 아쉬운 상황이다.


△ 브랜뉴보이 트레일러 영상


"그래도, 가끔씩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게임으로는 적격!"


어차피 이 게임을 상당히 오래 자주 계속해서 하라는 용도로 만들어진 게임은 아닐 것이다. 가끔씩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탈 때, 애매한 시간에 한 번씩 하는 용도의 게임으로 만들어진 듯한 만큼, 그런 원래의 기획 의도에는 적합하게 맞아떨어진 듯하다.


적절한 타격감으로 시원시원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충분히 합격점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더 이상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이다 보니, 왠지 버려진 게임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새롭게 추가된 지 1년도 훨씬 지난 아이템들이 아직도 "NEW"라고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iOS, BRAND NEW BOY"


브랜뉴보이 홈페이지 : http://www.brandnewboy.com/kr/

브랜뉴보이 애플스토어 바로가기 : https://itunes.apple.com/app/id500428935

브랜뉴보이 인피티니 애플스토어 : https://itunes.apple.com/kr/app/id536475047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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