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맛집] 성균관대학교 쪽문 근처 '대가곱창'

[성대 맛집] 성균관대학교 쪽문 근처 '대가곱창'


[성대 맛집] 성균관대학교 쪽문 근처 '대가곱창'


오랜만에 맛집이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한 그런 집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번에는 아마도 성균관대학교 학생들 또는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정보가 아닐까 하는 그런 내용에 관한 포스팅이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뒤쪽으로 나있는 길을 소위 "쪽문"이라고 우리는 부른다. 그리고 그 쪽문 주변에는 자연스럽게 식당이 많이 포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학생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주로 향하는 장소가 "쪽문" 근처이기때문이다. 이번에는 그 쪽문에 있는 식당 중의 한 곳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대가곱창, 조금은 구석에 있지만 나름 괜찮은 곱창집"


가끔씩 아니, 자주 저녁을 먹고 나서도 배가 고플 떄가 있다. 역시 먹는 것을 잘 먹어야 하는데 먹는 것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우리들인지라, 가끔씩은 하루에 4끼를 먹는 경우도 있다. 이 날도 바로 그런 날이 아니었나 싶다. 하루종일 식사를 하고도 배가 고파서 저넉에 야식까지 먹으러 나온 우리들, 당시 모두 학생이었고, 누군가는 취업준비중이었고, 누군가는 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던지라 항상 주머니 사정은 열악했고, 항상 배가 고팠던 그런 시기다. 물론 일을 하고 있는 지금도 주머니 사정은 열악하지만...


그래서 한번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라도 한번 야식으로 곱창을 먹으면서 허기를 달래보면서 잠시나마 수험기간을 거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해보기 위해서 밤에 한번 뭉친 적이 있다. 우리 중의 누군가의 추천으로 쪽문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대가곱창"에서 오랜만에 곱창을 먹기로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기도 한다. 사실 이 곳의 사진 역시도 상당히 오래된 사진인지라 아마도 2013년 겨울 즈음에 찍은 것으로 기억하니, 이제 봄이 오고 슬슬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서, 이 떄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정이 많은 아주머니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공간"


이 곳 곱창집의 경우에는 양을 굉장히 많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적은 인원이 갈수록 더 많은 곱창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주머니께서 정에 의존하시는 장사를 하다보니, 우선 철판을 가득 채워주시는 모습인데, 혼자가서 1인분을 주문하는 것과 4명이서 가서 4인분을 주문하는 것이 큰 차이가 없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었기때문이다. 물론 정확히 내가 경험한 내용은 아니지만, 아무튼! 정에 의존하는 아주머니의 스타일상, 학생들이 오면 항상 음식을 많이 주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은 그런 포근한 곳이다.



그렇게 곱창을 주문한 우리들, 적절히 맛있는 것을 먹고, 이야기를 하면서 수험기간을 거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리고 그렇게 적절히 배를 채우고 난 후, 뭔가 어떤 것을 하러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할까? 그래도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그 떄, 나름 암담했던 상황이지만 그 때가 그리워지는 것 같기도 하다!


"성균관대학교 쪽문 대가곱창"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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