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제주 맛집, 애월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

소인배 · 2014. 7. 24. 07:00 휴지통/오래된 여행기 ·

[제주 여행] 제주 맛집, 애월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

제주도에서는 물론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여행지가 될 수 있는 제주도이지만, 제주도를 여행하는 또다른 즐거움 중의 하나는 바로 "음식"이 아닐까 싶다. 평소에 서울에서는 잘 먹지 못하던 음식을 제주도에서는 저렴하게 그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다수 존재하니 말이다. 이번 여행에서도 그래서 최대한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기 위해서 하루 3끼는 절대로 놓치지 않고 먹는 소인배닷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저녁 식사를 제주도의 맛있는 집에서 한번 해보자."

그렇게, 저녁 식사 메뉴를 알아보다 제주도에서 상당히 유명하면서도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난 곳으로 가보기로 결정했다. 고민 끝에 소인배닷컴과 일행들이 결정을 내린 장소는 바로 "애월"에 있는 "이춘옥원조고등어쌈밥"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고등어쌈밥 묵은지찜으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었다.

"고등어쌈밥 묵은지찜을 먼저 주문해보자."

아무래도 이 곳에서 상당히 유명한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고등어쌈밥 묵은지찜"이었기에 우선 그것부터 2인분을 주문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왠지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었으니, 다른 메뉴도 하나 시켜보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가 다음 메뉴로 주문한 것은 "통갈치구이"다. 이후에 등장하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음식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통갈치구이 그리고 전복뚝배기도 추가로 주문!"

소인배닷컴의 일행은 총 5명이었기에 5인분의 메뉴를 맞추어서 먹기로 했다. 이미 고등어쌈밥 묵은지찜을 2인분 주문한 상황이었기에, 나머지 2인분은 통갈치구이를 맛보기로 했다. 그리고 남는 1인분은 "전복뚝배기"로 채우기로 결정! 그렇게 이번에도 휘어질 듯한 한상이 차려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통갈치구이의 비주얼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큰 갈치를 이전에는 잘 본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조그마한 갈치는 자주 봐왔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엄청나게 큰 갈치는 정말... 아마도 서울에서는 찾아보지 못할 그럴만한 메뉴가 아닐까 싶다.

"고등어쌈밥이니, 고등어를 상추에 싸서 먹어보도록 하자!"

아무래도 이 곳의 가게 상호가 "고등어쌈밥"이니, 아마도 상추에 쌈을 싸서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을 듯 하다. 고등어를 한점 집어넣고, 밥도 넣고, 김치도 넣고! 맛있는 쌈을 하나 만들어서 먹어보니, 역시 맛집이 괜히 맛집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방문객들이 남겨둔 다양한 메모들!"

이 곳은 음식도 상당히 맛있는 편이지만,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다른 음식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바로 방문객들이 포스트잇에 남겨둔 메모가 한쪽 벽에 가득히 붙어있는 모습이니 말이다. 이제는 한쪽 벽을 가득메운 것으로도 모자라서 다른 공간까지 침투하고 있는 모습에서 이 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방문객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메모를 남김으로써 왠지 모를 제주에서 추억을 하나 더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마케팅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