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제주도 산방산탄산온천, 그리고 발마사지

[제주 여행] 제주도 산방산탄산온천, 그리고 발마사지


[제주 여행] 제주도 산방산탄산온천, 그리고 발마사지


제주도 여행 둘째날, 드디어 두 번째 제주도 여행에서 한라산을 등반했다. 예전에 제주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도 한라산을 꼭 한번 올라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기상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했던 관계로 오르지 못했다. 그렇게 첫 번째 제주도 여행에서 이루지 못했던 목표를 이번 두 번째만의 제주도 여행에서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비록 이번 제주도 한라산 등반에서는 안개가 자욱하게 낀 탓에 산 위에서 아래로 경치를 잘 내려다보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안개가 끼어있는 운치있는 한라산을 감상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아무튼 드디어 제주도 등반을 마치고 다시 산을 내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등산의 여파가 있었던 것인지 종아리 뒤쪽이 조금 땡기기도 하고, 몸도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인지 상당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럴 때는 왠지 사우나를 한번 하면 딱 좋을 것 같은데하는 생각이 든 찰나, 지인이 근처에 괜찮은 탄산온천이 있다고 언급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제주도의 탄산온천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제주도에서 유일한 탄산온천"


그렇게 자동차를 몰고 도착한 곳은 제주도 산방산탄산온천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었다. 제주도에는 한라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산방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그마한 산도 있었다니, 이름을 들어보고나서야 그런 산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할까? 이렇게 탄산온천을 방문하게 된 덕분에 제주도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는 기회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다.


소인배닷컴과 일행이 방문한 탄산온천이 제주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탄산온천이라고 한다. 탄산온천이라고 하면 예전에 청주 근처에 있는 초중리라는 곳에서 한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제주도에서 방문하게 되는 탄산온천은 상당히 처음이다. 우리나라에는 약 3곳 정도의 탄산온천이 있다고 하고, 그 중 한곳이 바로 이곳이니... 상당히 귀한 곳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한라산 등산으로 인한 피로를 마사지로 풀어보도록 하자."


이 곳 탄산온천에는 온천 뿐만 아니라 마사지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탄산온천에 몸음 담그고 몸과 마음을 개운하게 한 뒤,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실로 이동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모습이다. 소인배닷컴 역시도 우선 탄산온천에 몸을 담가서 몸을 개운하게 만들 수 있었다. 일반 목욕탕처럼 생기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목욕탕보다는 시설이 더 좋은 모습이었다고 해야할까? 목욕탕에서 맞이할 수 있었던 미적지근하지만 엄청난 양의 탄산을 머금고 있는 온천수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이 때가 여름이었던지라 너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미적지근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정말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이렇게 탄산온천에서 몸을 잠시 녹이고 난 후,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실로 이동했다. 마사지실에서는 다양한 마사지를 운영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소인배닷컴은 발마사지를 한번 받아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이제 막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상황인지라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마사지 전문가에게 마사지를 받는 것이 이번에 처음이었던지라 은근히 긴장을 많이 했었던 소인배닷컴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약 20분간의 마사지를 받고나니 상쾌해진다."


우선 침대에 눕고, 기다리고 있으니, 마사지 전문가가 들어와서 소인배닷컴의 발을 들었다가 놨다가 하는 모습이다. 여기저기 지압을 하기도 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도 하는 모습! 이렇게 손으로 마사지를 하는 과정은 약 20분간 반복이 되었는데 이렇게 마사지를 다 받고나니 한라산 등반으로 이내 누적된 피로가 완전히 싹 사라지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었다. 여기에서 시간이 조금만 더 있어서 한숨 자고 이동하게 된다면 훨씬 더 피로가 많이 풀릴 것 같았는데, 마사지를 받고나니 이미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던 관계로 잠을 자지는 못했다. 그래도 어차피 저녁을 먹고나서 조금만 더 지나면 잠을 잘 시간이 될 것이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마사지를 받고 난 후, 다시 탕으로 이동을 하든 어디로 이동을 하든 마음이 가는 곳으로 가서 잠을 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곳은 찜질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니 말이다.



"야외에도 수영장이 있고, 온천이 있다."


마사지를 받고 지나가는 길에 커다란 창문으로 바깥 풍경이 보이는 모습이었다. 야외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야외 수영장과 야외 온천도 함께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야외 수영장이나 야외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는 아마도 수영복이 필요할 것인데, 그러한 수영복도 혹시나 가지고 오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2,000원에 대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야외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는 그러한 멋진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라산 등반을 마치고 하게 된 온천욕, 한라산을 등반해서 우선 먼저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지만, 거기에 다시 온천욕까지 더하게되니 완전히 새로 태어난 기분이 된 듯 하다. 한라산을 등반한 덕분에 이러한 온천이나 마사지가 생각이 나게 되고, 덕분에 이렇게 멋진 곳도 알게되고,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정말 멋진 일들로만 가득한 그러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제주도 산방산탄산온천"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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