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손가락이 책을 읽다 2"

전시회 "손가락이 책을 읽다 2"


전시회 "손가락이 책을 읽다 2"


오랜만에 북촌 한옥마을을 한번 거닐어보고, 사진을 찍고 길을 따라서 내려오다 보니, 독특한 갤러리가 눈에 하나 들어왔다. 바로 삼청동의 정독도서관 옆으로 나있는 길에 있는 갤러리였는데, 이 곳에서는 독특한 전시가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갤러리 이름은 "우리들의 눈"이라는 이름의 갤러리였고, 때마침 벌어지고 있었던 전시의 이름은 "손가락이 책을 읽다 2"라는 이름의 전시였다.




"우리들의 눈 갤러리"


우리들의 눈이라는 이름을 가진 갤러리, 예전에 삼청동의 북촌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면서 항상 한 번은 지나쳤던 그곳인데, 이제야 드디어 한번 갤러리에 들어가 보게 되는 듯하다. 삼청동과 인사동에는 이러한 갤러리들이 상당히 많이 밀집해있는데, 왠지 모르게 일반인인 소인배닷컴은 이런 갤러리에 들어가는 것이 망설여진다.


아무래도 이런 곳은 예술가들만 들어가도록 허락이 되거나, 생계에 여유가 있는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나 방문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것은 모두 소인배닷컴의 착각이었고, 이런 장소는 모두에게 그리고 누구나에게 개방이 되어 있었다.





"때마침 전시가 되어 있던 손가락이 책을 읽다 2 전시회"


아무래도 책을 좋아하는 소인배닷컴인지라, 이러한 책을 전시하는 전시회는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소 독특한 책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바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해볼 수 있는 책이 아닌 "점자책"과 그리고 다양한 물체들이 함께 들어있는 독특한 책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한글로 쓰여있는 글씨 위에는 점자로 처리가 되어 있어서 시력이 나쁜 사람들도 손가락으로 책을 읽을 수 있게 해놓은 모습이고, 동시에 그 책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물체들을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서 책에 같이 붙여놓기도 했다. 도형을 이야기하는 책에서는 특별히 도형을 책에 붙여놓고 뗄 수도 있게 만들어놓기도 했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의 점자책이 있는 상황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전시회"


이렇게 책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일반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책만 책이라고 생각하기 일쑤인데, 소인배닷컴에게 이런 고정된 생각을 깨뜨리고 "이런 독특한 책도 있을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전시회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전시회는 올해 8월 27일까지 전시가 진행이 된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손가락이 책을 읽다 2 전시회"


기간 : 2014년 6월 27일 ~ 2014년 8월 27일

장소 : 삼청동, 우리들의 눈 갤러리

입장료 : 무료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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