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의 한수 "바둑 영화이지만 액션영화!"

[영화] 신의 한수 "바둑 영화이지만 액션영화!"


[영화] 신의 한수 "바둑 영화이지만 액션영화!"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한번 가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소인배닷컴의 경우에는 극장에 가는 것이 1년에 거의 1-2번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문화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인지, 오랜만에 이렇게 극장에 가보게 되었다. 얼마 전에는 롯데시네마브로드웨이점에서 있었던 독립영화제에도 한번 갔던 적이 있으니, 올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게 되는 횟수는 벌써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할까?



"파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롯데시네마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보았다."


이번에 소인배닷컴이 영화를 보러 간 곳은 바로 파주에 있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4층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시네마였다. 평소에 이 곳에 극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이렇게 영화를 보러 온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렇게 영화를 보러 이 곳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신의 한수, 잔인한 부분이 나와서 19금으로 지정된 듯한 그러한 영화"


오랜만에 극장에 와서 보게 된 영화는 바로 우리나라 영화였다. 바로 "신의 한수"라는 제목으로 나름 흥행을 노리고 있는 그러한 영화, 이 영화를 보기 전에도 이 영화를 보고 온 지인들이 재미있다고 추천을 해주어서 큰 망설임이 없이 보게 되었던 그러한 영화다. 이 영화는 "바둑"을 주제로 만들어진 상대적으로 독특한 영화였는데, 그래서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제목만 듣고서는 바둑을 엄청 진지하고 박진감넘치게 두는 그러한 영화인가보다라는 착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바둑을 두는 장면도 나오긴 하지만, 액션이 더 많은 그러한 영화였다고 할까?"


제목만 듣고서는 상당히 정적인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나니, 상당히 어두침침한 분위기가 계속되었다. 알고보니 이 영화는 바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바둑을 두고 벌어지는 도박판,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지저분하고 폭력적인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고 할까? 극의 초반부에서 느껴지는 음울하면서 살벌한 분위기를 느끼자마자 이 영화를 괜히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무래도 소인배닷컴은 괜히 이렇게 잔혹한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니 말이다.


▲ 극중 사활을 건 바둑을 두는 장면


"하지만, 초반을 제외하고나면 그래도, 재미있는 부분도 많이 나오고... 은근히 특히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정우성이 복수를 하는 장면에서 나름의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초반의 음울했던 분위기는 극의 중후반으로 흘러가면서 나름 괜찮아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대사도 은근히 나오는 편이었고, 은근히 웃겼던 장면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니 말이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백미가 되는 부분은 바로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정우성" 배우가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과정에서 환골탈퇴하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에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인물들을 혼내주는 모습에서 나름의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바둑 용어로 챕터를 나눈 장면, 마치 웹툰을 보는 느낌이었지만... 이 영화는 웹툰도 소설도 배경으로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 영화의 챕터를 "바둑 용어"로 나누어두었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비록 바둑을 잘 모르는 소인배닷컴이지만, 은근히 이렇게 바둑용어를 가지고 챕터를 나누어 놓으니, 마치 웹툰을 보는 것 같은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빠른 이야기의 전개 역시도 이 영화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웹툰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니, 이 영화는 어떠한 웹툰도 소설도 배경으로 두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 아마 이 영화의 제목을 들은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웹툰에 기반을 둔 영화라고 생각을 할 수 있을 듯 한데, 그렇지 않았던 나름의 반전이 있었던 듯 하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도 남는다. 복수의 화신이 된 정우성, 상대방 진영의 보스, 살수를 왜 바로 처단하지 않았을까?"


영화의 스토리 상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이야기의 개연성이 약간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중 생활을 하면서 굉장한 신체능력을 얻게 된 정우성, 오직 그의 머리 속에는 형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밖에 없다. 그렇게 가공할만한 신체적 능력을 얻었으면 그냥 바로 가서 살수를 무력으로 제압했다면, (잠복과 같은 기습 공격으로...) 더 이상의 희생을 만들어 내지 않고, 손쉽게 복수를 이뤄낼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이야기 속에서의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정체를 살수에게 알리고, 일부러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서 내기바둑을 두는 그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해야할까?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 그냥 바로 가서 상대방에게 복수하는 것보다는 이야기거리가 많아지긴 하지만, "개연성"의 측면에서는 조금 아쉽게 남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본 영화, "신의 한수", 약간 지저분하고 잔인한 장면도 있었지만, 덕분에 잘생긴 배우 정우성도 보고, 그의 멋진 액션연기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듯 하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영화정보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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