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명경기, 2014 프로리그 '전태양 VS 김민철' "스타1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테란 VS 저그전"

[스타2] 명경기, 2014 프로리그 '전태양 VS 김민철' "스타1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테란 VS 저그전"


[스타2] 명경기, 2014 프로리그 '전태양 VS 김민철' "스타1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테란 VS 저그전"


스타크래프트2 체제로 넘어간 이후부터는 스타리그나 프로리그 경기를 거의 보지 않게 되었다. 물론 이렇게 경기를 잘 챙겨보지 않는 것이 "스타크래프트2"라는 게임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는 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게임방송을 보지 않게 되는 주요한 이유로는 바로 아마도 소인배닷컴도 슬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더 이상 예전과 같이 많은 자유시간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2, 2014 프로리그"


사실, 이 경기를 실제 라이브로 보지는 않았다. 가끔씩은 소인배닷컴이 블로그 관리페이지를 살펴보면서 사람들이 어떠한 검색어를 입력해서 내 블로그에 들어왔는지 확인해보는 경우가 있다. 이 영상을 보게 된 경우는 바로 그러한 경우였다고 할 수 있겠다. 어쩌다가 "스타크래프트" 관련 검색어를 눌러보게 되었고, 이러한 재미있는 명경기 영상을 한번 찾아보게 되었던 것!


▲ 스타크래프트2에서 저그라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철 선수 (이미지 출처 : THIS IS GAME.COM)


"2014 프로리그, 전태양 선수와 김민철 선수가 맞붙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는 거의 보지 않아서 최근에는 어떠한 선수가 잘하고 있는지 사실 소인배닷컴은 잘 모른다. 그래도 이 경기의 중계방송을 들어보면 김민철 선수, 당대의 저그 선수로 아마도 손꼽히는 선수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드는 저그의 강자인 듯 하다. 스타크래프트2를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한 저그 선수 중의 한명인 듯 하니 말이다.


김민철 선수를 상대하는 전태양 선수의 경우에는 스타크래프트1에서도 몇번씩 봐오던 선수라 은근히 낯이 익은 선수 중의 하나다. 예전에 프로리그에서 이 선수를 처음 보았을 때는 완전 꼬꼬마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느 새 세월이 흘러가면서 이제는 성인 선수 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듯 하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전태양 선수의 경우에는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직후에 그의 경기스타일을 한번 감상해볼 수 있었는데, 예전에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을 하고 난 후, 오히려 스타크래프트1때보다 더욱 더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선수로 발전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시도때도 없는 견제와 난전을 거듭하는 선수로! 정신없는 판을 만들면서도 동시에 명경기를 만들어냈던 그러한 선수로 기억을 하니 말이다.




▲ 어리지만 오래된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전태양 선수 (이미지 출처 : THIS IS GAME.COM)


"스타크래프트2에서의 테란은 지형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전태양 선수는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고 난 이후로는 "물량" 위주의 200:200 경기만 상당히 자주 나오는 분위기인지라, 예전의 스타크래프트1에 비해서 보는 재미가 상당히 줄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스타크래프트1 리그가 끝나갈 무렵에도 이렇게 물량 위주의 경기가 상당히 많이 나오긴 했지만, 스타크래프트2에서의 물량전과는 약간 다른 분위기였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스타크래프트1에서는 최소한 이렇게 물량전으로 승부를 하면서도 나름 "지형"을 이용한 재치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온 듯한 모습이었는데 스타크래프트2 리그로 넘어오면서부터는 그러한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고 할까?


아무래도 아무도 그렇게 플레이하는 선수가 없다보니, 매 경기 독특함은 많이 사라지는 듯한 모습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예전의 스타크래프트1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플레이를 한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스타크래프트1 리그에서도 활약을 해오던 전태양 선수다. 전태양 선수는 이 경기에서 지형을 이용한 상당히 재치있는 플레이와 더불어 전체적으로 게임의 판을 잘 짜온 듯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초반 벙커링 이후에 계속해서 이어지는 괴롭힘의 전략!"


아래쪽에 위치한 전태양 선수, 초반 전진 2병영 전략으로 상대방의 앞마당에 벙커링을 시전, 그리고 벙커링을 시전한 이후!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연계전략을 잘 구사한 모습이다. 이 한 경기를 위해서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해 온 모습이었는데, 11시의 언덕 위에 탱크를 올려두고 12시 확장기지의 자원을 견제하는 그러한 모습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스타크래프트1에서 보던 그러한 추억의 플레이를 보는 듯한 그러한 감명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잘 짜여진 한판, 테란이 저그를 압살하는 그러한 모습!"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면서 테란이 이렇게 저그를 압살하는 경기를 찾아보는 것은 쉽지가 않다. 특히 이렇게 당대 최고수들의 선수 두명이 만나서 방송에서 승부를 가르는 경기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전태양 선수는 잘 짜여진 한판으로 승부를 손쉽게 가져가는 듯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당분간은 잘 볼 수 없을 유일한 "테란이 저그를 압살하는 경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지금 현재 스타크래프트2에서의 테란은 정말 힘겨운 듯 하다. 소인배닷컴 역시도 가끔씩 배틀넷에서 경기를 하면 테란으로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드니 말이다. 그래도 이렇게 판을 잘 짜서 오면 테란도 저그를 압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았으니! 비록 테란이 힘겨운 모습이지만, 전략이 발전하고 발전하다보면 언젠가는 파훼법이 나와서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전 스타크래프트1처럼 말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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