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해운대 식당 '구멍가게'

[부산 여행] 해운대 식당 '구멍가게'


[부산 여행] 해운대 식당 '구멍가게'


부산역에 도착을 해서, 명륜역으로 이동을 했다. 부산에서 내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무엇인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던 것이라고 할까?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 그랬던 것인지 좋지 않았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무언가를 분실했다. 아니, 무언가가 아니라 아주 중요한 것을 분실했다. 이렇게 시작된 부산 여행이니, 여행을 할 만한 그러한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듯 했다. 배가 고프지만, 밥을 먹고 싶지는 않았다. 마음 속의 공허를 한동안은 그 무엇도 잠재울 수 없는 듯한 그러한 상황이었다고 할까? 그래도... 일단 몸은 집을 떠나서 부산에 와 있고, 건강을 잃지 않으려면 무엇인가를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근처에 눈에 보이는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식사를 하게 된 곳이 바로 해운대에 있는 구멍가게라는 식당이다."


소인배닷컴이 명륜동에서 이쪽으로 오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 예전에 부산여행을 할 때 머물렀던 숙소가 바로 해운대에 있었기때문이고, 동시에 이 곳 식당이 있는 건물에 예전에 소인배닷컴이 묵었던 게스트하우스가 있었기때문이다. 그것때문에 일부러 이 식당을 오게 된 것은 아니었는데, 그냥 지나가다가 우연히 눈에 보이는 식당을 들어가서 보니 이 곳이었고... 그렇게 다시 한번 이 건물과 인연이 맺어지게 되었다고 할까?





"해운대에서 백반집을 찾는다면 이 곳을 오면 될 것 같다."


해운대 근처에서 아침식사도 먹을 수 있는 백반집을 찾는다면, 아마도 이 곳을 방문하면 될 것 같다는 그러한 생각이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은 한끼에 약 5천원하는 가격, 그리고 의외로 푸짐하게 나오는 식사이니,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곳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만 같다. 소인배닷컴도 덕분에 허기를 면할 수 있었고, 덕분에 아직은 이렇게 살아서 지내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니 말이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부산여행, 부산역에 다다랐다는 포스팅 이후에 바로 이어지는 포스팅이 이러한 내용이라니 조금은 허무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 날의 소인배닷컴의 컨디션과 모양새는 거의 최악에 가까웠던 날이었으니...


"부산, 해운대 식당 구멍가게"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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