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믐악] 10CM '스토커(STALKER)' "WITH 퐁네프의 연인들"

[믐악] 10CM '스토커(STALKER)' "WITH 퐁네프의 연인들"


[믐악] 10CM '스토커(STALKER)' "WITH 퐁네프의 연인들"


요즘에는 정말 10CM의 읨악이 흔해진 것 같다. 거리에서나 가게에서나 그들의 음악을 손쉽게 접해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일부러 의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들리니까 듣게 되는 그러한 음악 말이다. 그 중에서도 이상하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곡이 있었는데, 그 곡이 바로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그러한 곡이다. "스토커"라는 다소 이상한 제목을 가진 그러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가사 내용을 들어보면 전혀 스토커스럽지는 않다. 그저 찌질하고, 불쌍한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있을 뿐이다.



▲ 10CM 3집 음반 3.0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그저 스토커가 되어 버리는 세상인가보다."


가사 중간에 보면 이러한 구절이 등장한다. "빛나는 누군갈 좋아하는 일에 기준이 있는거라면..." 아마도 요즘 세상에서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조차도 힘든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그것 자체만으로도 숭고하고 아름다운 행위라고 할 수 있을 것이지만, 그러한 마음읈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렇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그 사람은 그저 "스토커"처럼 비춰지게 만들어버리는 사회 속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이것이 사회의 문제인지, 개인간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전체적인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는 듯 하다. 인스턴트 같기도 하고... 그저 내 마음에 안들면 상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해서 매장시켜버리는 그러한 경향이 짙어진 것 같다고 할까?




"사랑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시대"


그렇다. 세상 일에 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긴 하지만, 사랑조차도 이제는 함부로 할 수가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듯 하다. 그래서 이러한 "10CM"의 "스토커"라는 곡이 점점 더 공감이 되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비록 "나"는 스토커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저 상대방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토커"처럼 몰려버리는 이상한 세상말이다.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퐁네프의 연인들이라는 오래된 영화, 영상을 보고나니 한번 보고싶어진다."


아무튼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는 다소 오래된 영화인 "퐁네프의 연인들"이라는 영화가 사용되었다. 무려 1991년에 개봉된 작품인데, 최근에 다시 재개봉이 되고 있는 듯한 그러한 영화다. 그런데 영화 자체만으로만 놓고 본다면, 지금 보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그러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나름 품격이 있는 듯 하기도 하다.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영화를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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