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후문에서 산책로까지 "새롭게 생긴 산책로"

[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후문에서 산책로까지 "새롭게 생긴 산책로"


[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후문에서 산책로까지 "새롭게 생긴 산책로"


오랜만에 모교를 한번 다녀오게 되었다. 딱히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간 것은 아닌데, 지인과 간만에 만나서 인사동 주변을 맴돌고 난 후, 그 곳에서 헤어졌다. 그리고 시간이 어정쩡하게 남아서 간만에 삼청동 길도 생각이 나고 해서 인사동에서 마을버스 02번을 탑승 인사동을 거쳐서 삼청동 골목길을 지나서 성균관대학교 후문까지 이동을 하게 되었다. 와룡공원의 정상에서 내리지 않고 종점인 성균관대학교 후문에서 내려서 경치를 바라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았다. 한산한 일요일 날을 그렇게 보냈다고 할까? 아무튼 그 곳에서 간만에 못보던 산책로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는데, 궁금증이 일어서 그 곳을 통해서 한번 내려와보게되었다.




"성균관대학교 후문에서 법학관까지 이어지는 짧은 산책로는 이미 있었으나, 다른쪽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처음이었다."


예전에 소인배닷컴이 재학할 시절에도 조그마한 산책로가 하나 있긴 했다. 후문에서 시작해서 법학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였는데, 상당히 독특한 느낌의 산책로였던지라 아주 가끔... 아니 딱 한번정도 이 곳을 지나보았던 적이 있다. 이 길을 통하면 법학관 옥상으로 향하게 되는데 법학관 옥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경치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던 기억이 난다. 이 곳에서 야경을 한번 찍어보기도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에는 그 방향 말고 다른 방향을 한번 바라보니 또다른 산책로가 하나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었다. 예전에도 길이 있긴 있었으나 산책로로 꾸며두지는 않았던 곳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보니, 정식 산책로로 만들어 진 것 같은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까?



"길을 따라 내려가니, 평소에 보지 못하던 이상한 곳이 등장한다. 알고보니 이 길은 고려사이버대학교와 중앙중학교/고등학교와도 연결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 길을 따라서 한번 걸어보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할까? 성균관대학교는 고려사이버대학교와 중앙중학교, 고등학교와도 벽을 두고 있지 않은 사이라는 것을 말이다. 예전에는 모르고 있었던 사실을 졸업을 하고 나서 알게 되는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별로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학교의 조그마한 비밀을 알게 된 그러한 느낌이라고 할까? 나중에 혹시나 학교 안에 있다가 삼청동을 가고 싶어지게 된다면 이 길을 이용하면 빠르게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물론 후문에서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빠른 선택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간만에 추억이 서린 곳을 한번 걸어본다."


예전에는 항상 후문으로 오게 되면, 수선관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내려왔는데,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걸어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되는 듯 하다. 졸업한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간만에 이 곳을 방문해보니 왠지 모르게 추억이 샘솟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제는 이 곳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이 들어서 왠지 모르게 서운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나중에 혹시나 대학원을 등록하게 된다면 그래도 다시 한번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대학원을 등록할지 말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 추억의 자판기... 학창시절 열심히 음료를 뽑아마셨던 기억이 난다.


"잔디가 촘촘히 박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금잔디 광장도 한번 돌아보고..."


평소와 다른 길을 선택하긴 했지만, 다시 오랜만에 경영관 앞에서 금잔디 광장을 내려다보았다. 금잔디 광장에는 여전히 잔디가 촘촘히 박혀있지는 않은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도 제법 마음에 들고... 아마도 이러한 것들때문에 성균관대를 좋아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조금만 더 내려가면 볼 수 있는, 옛 성균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까지 말이다.


▲ 부서진 갤럭시 노트?



아무튼 간만에 다시 다녀온 성균관대학교, 예전처럼 구석구석 학교의 모습을 담아내기는 이제는 무리가 있는 듯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끔씩 학교의 소소한 모습을 모아서 정리를 해보는 것도 나름의 추억이 아닐까 싶다.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것들도 나름 옛사진이 될 것이니 말이다.


"성균관대학교 후문에서... 산책로를 통해서..."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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