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조숙경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 "12가지 융합 토크"

[서적] 조숙경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 "12가지 융합 토크"


[서적] 조숙경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 "12가지 융합 토크"


최근 현대사회는 한 가지만 잘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그러한 사회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가지로는 부족하고 최소한 두가지 정도는 제대로 할 줄 알아야 제대로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은 그러한 사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여러가지를 동시에 할줄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만으로는 아쉬운 상황이고,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가서 두 가지를 합쳐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하나로 합쳐서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을 "융합"이라고 우리는 부른다.




"융합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 잡스가 워즈워드의 시를 읽는 이유는"


아무튼, 이러한 융합이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더욱 더 중요해지는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융합"이 정점이 이르게 된 것은 아마도 "스티브 잡스"의 감성적인 기기들과 마케팅이 등장하면서 부터가 아닌가 싶은데, 이 떄부터 우리사회는 "인문학"에 갑작스럽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기도 했고, "융합"이라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듯 하다. 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크게 "융합"이나 "인문학"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니 말이다. 기업에서는 갑자기 뜬금없이 인문학적 소양이 가득찬 인재를 뽑는다고 하기도 하고... 아무튼 갑작스러운 인문학 및 융합 신드롬에 우리사회는 그저 또 과민반응하는 듯한 그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융합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융합은 현대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약간 우리 사회를 비판하고자 하는 부분은 또 누군가가 이런 용어를 만들어 내니, 마지 못해서, 생색내기 용으로 "인문학적 인재"를 뽑는다든가... 하는 그러한 행태를 비판하고 싶은 것이다. 말로만 인문학적인 인재를 뽑는다고 하고는 결국... 기존에 하던대로 "스펙"이 좋은 인재를 뽑고 있고, 그 스펙이 안되는 인재를 걸러내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에서는 조금 아니올씨다 싶은 그러한 생각이 드는 것이다.





"융합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말로만 한다면 잘 와닿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 다시 책에서 다루고 있는 융합이라는 내용으로 돌아와보자. 융합이라고 하면, 서로 다른 두 가지 영역을 동시에 다루는 것만이 융합은 아니다. 두 가지 영역에 대한 지식을 보유하되, 그것을 토대로 새로운 창의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융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꼭 새롭고 창의적인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두 가지 학문이 잘 합쳐져서 장점이 잘 발휘된다면, 융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러한 융합이라는 개념을 말로만 들어서는 잘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12가지의 예시를 가지고 융합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책에서는 "12가지"의 예시를 가지고 융합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과학적인 원리가 담긴 건축물, 박물관이라든가 연극에서 적용이 되는 과학, 예술작품 속에 스며들어 있는 과학적 지식 등등 우리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예시를 가지고 융합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예시를 가지고, 그리고 각각의 챕터별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인지라, 융합에 관한 내용을 더욱 더 편안하게 들어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들고 있는 큰 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과학과 철학 : 애플의 사과 속에 숨은 단순함의 미학

과학과 도서관 : 장미로 꿈꾸는 욕망

과학과 연극 : "산소"와 "코펜하겐"

과학과 미술 : 별이 빛나는 밤에 프렉털 패턴을...

과학과 도시 : 마르코 폴로, 그가 꿈꾼 도시

과학과 수사 : 증거의 프리즘

과학과 스포츠 : 축구 속에 살아있는 과학

과학과 미디어아트 : 달은 인간이 발견한 최초의 TV?

과학과 문화재 : 선덕여왕에서 정약용까지...

과학과 와인 : 신의 눈물과 인간의 술 사이

과학과 문학 : SF 소설, 아주 어렵지만 일단 보면 아는 것

과학과 음악 : 융합의 결정체, 뇌과학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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