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에 관한 발칙한 상상"

[애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에 관한 발칙한 상상"


[애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에 관한 발칙한 상상"


특별히 무언가를 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 소인배닷컴인지라, 1년에 영화나 애니를 거의 10편 볼까말까한 그러한 수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간혹 "이건 정말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 있으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번쯤 찾아서 보는 그러한 모습인데, 이번에 한번 이야기를 할 작품,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바로 그러한 작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특별히 발칙한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상하게도 "끌리는 작품"은 모두 그러한 발칙한 상상력이 가미된 작품이라는 것이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라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한 애니메이션"


우리는 늘, 하루하루 선택 속에서 살아간다. 누군가가 그랬던가, "인생은 B에서 시작해서 D로 끝난다고 말이다. 그런데, 그 중간에는 C가 있다."는 말... 여기에서 B는 BIRTH(출생)을 의미하고, C는 CHOICE(선택), D는 DEATH(즉음)을 의미한다. 그만큼 우리는 하루하루 매 순간순간 크고 작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 비록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선택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본인이 내린 선택에 후회가 된다면, 아마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이라는 상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한번쯤 이러한 상상을 해보긴 할 것이니 말이다. 소인배닷컴이 어린 시절에 자주 하던 상상은 이러한 것이었다.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이라는 상상을 자주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이제는 결국, 과거로 돌아가도 달라질 것은 없다는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서 결국은 지금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후회없이 살아가는 것에 집중읗 라고 있지만, 철이 없던 어린 시절에는 과거로 돌아가면 모든 것을 더욱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철없는 상상을 했었다.


아무튼 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라는 애니메이션은 바로 그 "지나간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이라는 발칙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그러한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지만, 이 애니에서 핵심적으로 등장하는 부분은 바로,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획득한 소녀에 관한 이야기가 되겠다.




"흘러간 시간을 돌린다면, 결국 우리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결과는 바뀔 것인가?"


상상력은 발칙하지만, 이러한 상상력은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사점과 동시에 교육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내용을 던진다. 과연 시간을 과거로 돌린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과연 그 결정을 뒤집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다. 막상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과거로 돌아가면 막연히 더 좋은 결정을 내릴 것 같지만... 과거에도 바보같은 실수를 반복했고, 지금도 반복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글쎄올씨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마도 그러한 부분을 이 영화이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아마도 그러한 부분을 생각해보라는 의미에서 이러한 작품을 만든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해본다.


▲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스틸컷


"미래에서 기다릴게... 그리고 달려갈게..."


지금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로 돌아가서 결정을 번복한다고 해도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현재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에 관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 어쩌면 더욱 더 현명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고 하면 어리석은 선택을 다시 한번 더 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아무튼 아이들이나 볼 것 같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작품은 우리들에게 던지는 시사점이 많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왠지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지는 그러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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