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점프"

무술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점프"


무술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점프"


1박 2일 주말 서울여행을 하면서, 서울 이곳저곳을 돌아보기도 하고... 이곳저곳이라고 해봤자, 어차피 동대문 주변이긴 하지만... 일요일에는 원래 계획했던 대로 공연을 보러 출동! 때마침 함께 연극을 보기로 했던 지인이 외국인이었던지라 최대한 대사가 적은, 몸으로 보여주는 연극을 보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여러 가지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결정을 한 공연은 바로, JUMP라는 "무슬 코미디"였는데, 이 연극이라고 해도 대사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기에 조금은 난감할 수 있었지만 다행인 것은 함께한 지인인 외국인이 한국어를 제법 공부했다는 점과 굳이 이 연극은 한국말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장소는 을지로 3가 역에서 가까운 명보아트홀!"


아무튼 그렇게 우리가 연극을 보러 간 곳은 명보아트홀이라는 곳인데, 이 곳은 지하철 2호선, 3호선, 을지로 3가 역에서 상당히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8번 출구로 나와서 쭉 직진을 하다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돌면, 명보아트홀을 바로 찾을 수 있으니 길을 헤멜 필요도 없는 곳이다.



△ 뮤지컬 점프를 볼 수 있었던 "명보 아트홀"


"오후 2시 공연, 역시 액션이 상당히 많이 가미된 뮤지컬, 점프"


함께 한 지인이 약간 늦게 도착했던지라 초반부를 살짝 놓치게 되어서, 정확한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약간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눈치껏 스토리 진행은 눈치챌 수 있었다.


무술을 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듯한 모습이었는데, 배우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무술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런 멋진 무술 동작을 보여주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칭찬을 할 수 있을 만한 공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당한 양의 액션, 그리고 거기에 가미된 코믹!"


액션이 상당히 많이 가미된 공연인지라, 이러한 공연을 펼치기 전에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을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는 수준이었다. 공연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벽을 딛고 점프를 하는 장면은 정말,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아무리 벽이 살짝 휘어져서 약간은 도약하기 쉽게 만들어졌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연습량이 어마어마했을 것을 짐작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나 이 연극을 외국인과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들의 멋진 무술 동작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아니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코믹한 장면"들이 있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멋진 무술 동작을 선보이면서도 약간씩 허당끼를 보이는 인물들이라든가, 아예 대놓고 허당끼를 보이는 그러한 인물들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공연을 보는 내내 웃음을 지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 멋진 공연을 펼쳤던 배우들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참여형 연극"


극 중간에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면도 등장하는데, 이 날 참여했던 외국인 남성 한분은 발차기 실력이 상당했다. 무려 청바지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당한 높이의 발차기를 선보이면서, 소인배닷컴으로 하여금 "저 사람, 미리 짜고 들어간 사람 아냐?"하는 그러한 생각이 들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요즘에는 이렇게 극 중간중간에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트렌드가 아닌가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이 영화가 아닌 연극이 가져다주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아무튼, 극 중에서 관객으로 참여했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온 마르코 씨는 "우리나라 여행을 잘 하다가 돌아갔으려나?"하는 궁금증을 남기기도 하고, 덕분에 여러 가지 즐거운 일들이 있었던 공연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뮤지컬 점프"


공연 기간 : 2015년 6월 1일 - 2018년 2월 28일

장르 : 뮤지컬

특징 : 무술, 코믹

홈페이지 : http://www.hijump.co.kr/kr/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엔터테인먼트/영상 & 공연 리뷰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