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해피포인트 '국방의 의무 축하해'

[광고] 해피포인트 '국방의 의무 축하해'


[광고] 해피포인트 '국방의 의무 축하해'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 혹은 이상하지만, 기발한 형태로 광고를 만들어 내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는 광고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광고들도 종종 등장하는 그러한 모습이다. 그렇게 오히려 이미지를 망친 대표적인 광고 중의 하나가 바로 이번에 한번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이 광고, "해피포인트" 광고가 아닐까 싶다.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다행히 이 광고는 TV까지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이미 온라인에서는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던 전설적인 광고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HAPPY POINT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해피포인트, 국방의 의무 축하해, 정신 좀 차리겠구나!"


해피포인트를 광고하고 있는 이 영상에 등장한 메시지를 들어보면 상당히 충격적이다. 자세히 한번 살펴보면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인데, 메시지 내용이 굳이 예비역이 아니더라도 참 당황스러운 그러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방의 의무 축하해,

드디어 멋진 남자 되는거야,

정신 좀 차리겠구나

면회는 자주 가줄게

해피 포인트로 케이크 사갈게

좋아 너무 행복해


광고 메시지를 보면, 정말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 남이 국방의 의무를 지게 된 것을 축하한다는 말인지, 그리고 그래서 행복하다는 것인지... 그리고 동시에 군대를 가야 정신을 차리게 된다는 것인지,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정말 애매모호하기도 하면서, 오히려 이 내용은 정말 국방의 의무를 져야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당히 기분나쁘게 만드는 그러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 논란이 되었던 해피포인트 광고 영상


"다행히도 예비역들의 반발로, TV에까지 방송이 전파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이 광고가 TV 전파를 타기 전, 예비역들의 반발로 인해서 TV까지는 광고 전파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때 만약 TV를 통해서 광고 전파가 되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마도, "해피포인트"와 관련된 회사의 매출이 하락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충격적이면서, 잘못 만들어진 광고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최근 광고를 살펴보면, 이렇게 남성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을 담은 광고들이 자주 보이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다. 남녀 평등이라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인데, 이렇게 광고에서조차도 중도를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고, 그러한 광고를 자연스럽게 접하다보면 사람들은 은연 중에 그렇게 광고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대로 행동하거나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 이것 참... 광고를 잘 만들기 이전에, 최소한 이상한 광고는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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