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최희섭 형저메 광고

[야구] 최희섭 형저메 광고


[야구] 최희섭 형저메 광고


며칠 전 KBO의 기아 타이거즈 소속으로 몸을 담고 있는 두 선수가 나란히 은퇴식을 거행했습니다. 한 명은 메이저리그에서 투수로 활약했던 "서재응 선수", 다른 한 명은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 활약하면서 거포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던 "최희섭" 선수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나름 두 선수를 향한 성대한 은퇴식이 펼쳐졌는데, 이후, MBC SPORTS+에서는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 최희섭 선수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형, 저 메이저리거예요."라는 말의 줄임말, "형저메"


예전 기사를 살펴보면, 어떤 기자가 쓴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고, 최희섭 선수가 진짜로 이런 말을 했는지도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내용의 기사가 나가게 되면서, "형저메"라는 이름은 최희섭 선수의 본명만큼 많이 불리게 되지 않았나 합니다.


이렇게 최희섭 선수에게 "형저메"라는 별명을 안겨준  내용은 이러했다고 합니다.



2006년 3월 1회 WBC 참가 중 어느 날 운동장에 나갔는데 김태균 선수가 약간 풀이 죽어있었다는데요. 이승엽 선수가 타격 조언을 해주면서 농담으로 자존심 상하는 말을 했던 모양이었다고 합니다. 최희섭과 김태균은 나란히 서서 몸을 풀고 있었고, 이 두 선수를 지켜보고 있던 이승엽 선수가 "왜 말이 없냐. 소리도 안 내고 열심히 할 수 있냐."고 외쳤다고 하는데요.


이때 최희섭 선수가 "승엽이 형. 무슨 소리를 내요 프로가. 저 메이저리거예요."라고 웃으며 농담으로 되받아 쳤다는 것이, "형저메"가 되어서 돌아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형저메, 엠스플에서 해설로 데뷔하는 최희섭의 독특한 광고"


이렇게 은퇴식을 거행한 최희섭 선수는 아마도 이제는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야구 해설계로 진출을 하려나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최희섭 선수, 아니 최희섭 해설위원을 위해서 만들어진 홍보영상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나름 방송에서는 금기어라고 할 수 있는 "형저메"를 이렇게 대놓고 사용하고 있다니, 신선한 충격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이지요.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 이렇게 큰 파장을 가져오게 된 나름의 "형저메" 사건, 이제 인생의 2막을 살아가야 하는 최희섭 선수, 해설자로 변신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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