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병지 '골 넣는 골키퍼' "울산 포항전 김병지 골"

[축구] 김병지 '골 넣는 골키퍼' "울산 포항전 김병지 골"


[축구] 김병지 '골 넣는 골키퍼' "울산 포항전 김병지 골"


기사를 보니 김병지 선수가 은퇴를 했다고 하는군요. 어린 시절부터 "국가대표 골키퍼"로 들어왔던 김병지 선수가 이렇게 은퇴를 한다고 하니, 저도 나이를 제법 먹은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김병지 선수의 이름을 처음으로 들어보고 기억하게 되었던 때가 아마도 초등학생이었던 때 같은데요.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러서 저는 성인이 되었고, 김병지 선수는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긴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무려 40살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20대 젊은 선수들과 함께 스포츠 경기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을 할 수 있었다니 말이죠.


▲ 김병지 선수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이제는 그라운드를 떠나는 김병지 선수, 무려 24년간의 축구 인생을 마친다고 합니다."


김병지 선수가 활약한 기간은 정말 길고도 길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려 24년 동안 꾸준히 프로 경기에서 활약을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꾸준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으니 말이죠.


K리그에서는 무려 700경기 이상 활약을 했다고 하니 정말 전설 같은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이제는 이렇게 그라운드를 떠나게 됩니다.


▲ 98년 울산 - 포항 플레이오프 하이라이트


▲ 김병지 선수의 다큐멘터리에서의 장면


"골 넣는 골키퍼로 활약했던 김병지, 그 전설의 시작은 아마도 울산-포항전 골이 아닐까 합니다."


김병지 선수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에도 불구하고, "골 넣는 선수"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부러 이러한 별명을 의식해서 그런 것인지 간혹 경기 중에 "무리한 드리블"을 시도하기도 하면서, 위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다른 골키퍼와는 다르게 뭔가 쇼맨쉽 가득한 모습을 보이면서 화제를 일으켰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골 넣는 골키퍼라는 별명을 받게 된 데에는 아마도, 1998년 K리그 플레이오프전 울산과 포항 간의 2차전 경기가 아닐까 합니다.


당시 1차전에서 포항에 3-2로 패했던 울산은 2차전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1:0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후반 40분 포항의 박태하 선수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1:1이 되었습니다. 후반 45분 울산이 마지막으로 잡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병지 선수까지 모두 가세하 마지막 공격에서 울산은 "김병지 선수"의 헤딩골로 인해서 승부를 극적으로 연장전까지 이끌어냈습니다. 이 골은 K리그 역사상 최초의 골키퍼 골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극적으로 경기를 살려낸 상황에서 경기는 1-2차전 합계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고, 연장전을 결국 무승부로 마친 후,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는데 승부차기에서 김병지 선수가 선방을 기록하게 되면서 결국 승부차기 4:2의 점수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 장면은 김병지 선수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기억된다고 하며, "다큐멘터리"에서도 재조명이 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한국 축구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선수가 이제는 은퇴하게 되었는데요. 기록의 사나이인 만큼, 많은 볼거리도 만들어 낸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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