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서울 올림픽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HAND IN HAND)"

88 서울 올림픽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HAND IN HAND)"


88 서울 올림픽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HAND IN HAND)"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채 1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올림픽, 월드컵 등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면 환호부터 하게 되었던 것 같은데, 축제가 끝난 뒤의 경제적인 여파를 생각해본다면,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세계적인 축제가 개최되는 것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2018년에 평창 올림픽이 개최되게 되면, 이제 우리나라에서 "하계 올림픽", "동계 올림픽", "월드컵"과 같은 굵직한 세계적인 축제는 모두 열리게 되는 셈입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주제가, 손에 손잡고"


이렇게 올림픽이 점점 다가오고 있으니, 과거에 개최된 서울 올림픽이 생각납니다. 당시 88 올림픽에서 "공식 주제가"로 사용되었던 음악은 바로 "손에 손잡고"라는 음악이었는데요. 영어로는 "HAND IN HAND"라는 제목의 음악이었지요.


당시 서울 올림픽에서 사용된 이 음악은 "코리아나"라는 그룹이 불렀습니다. 너무 오래된 그룹인지라, "홍화자" , "이예숙", "이승규", "이용규"의 네 사람으로 구성된 그룹인 것 정도밖에는 제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이들이 선사한 음악은 상당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올림픽 음악 하면 생각나는 명곡을 만들어 냈으니 말이죠.


▲ 그룹 코리아나


"동양인이 부른 노래 중에서 세계 음반 사상 가장 많이 팔린 음악"


이 음악은 우선 기록부터 상당합니다. 동양인이 부른 음악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악으로 기록되어 있으니 말이죠. 당시에 전 세계적으로 1200만 장의 음반이 팔렸다고 하는 이 앨범은 지금까지도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동양인이 부른 가장 많이 팔린 음반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지요.


또한, 일본, 홍콩, 스웨덴, 독일, 스페인 등의 17개국에서 가요차트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고 하니, 세계적인 인기가 상당했던 곡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음악"


손에 손잡고라는 음악은 사실 지금 다시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음악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영상은 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당시 80년대 냉전시대가 끝나고, 평화의 시대로 넘어갈 무렵, "손에 손을 잡고 벽을 넘어서자는 메시지"를 담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지라, 멜로디에서부터 가사까지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나름 시대를 앞선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인지라, 지금까지도 올림픽 주제가 중에서도 가장 세련되고 멋진 노래로 손꼽힌다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기도 하지요. 당시 이러한 음악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가 겹치게 되면서 88년 서울 올림픽은 성공적으로 개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지요.


▲ 88 서울올림픽 오프닝에 사용된 손에 손잡고


"한국어 가사는 손에 손잡고"


노래는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이 있는데요. 올림픽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가사를 섞어서 부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한국어 가사부터 살펴보도록 하지요.


하늘 높이 솟는 불

우리의 가슴 고동치게 하네

이제 모두 다 일어나

영원히 함께 살아가야 할 길 나서자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서로서로 사랑하는

한 마음 되자 손잡고


어디까지 언제나

우리의 가슴 불타게 하자

하늘 향해 팔 벌려

고요한 아침 밝혀주는 평화 누리자

손에 손 잡고 벽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 더욱 살기 좋도록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서로서로 사랑하는

한마음 되자 손잡고


이렇게, 당시 냉전시대를 넘어서서 평화의 세계로 나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영어 가사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영어 가사"


See the fire in the sky We feel the beating of our hearts together

This is our time to rise above We know the chance

is here to live forever For all time

Hand in Hand we stand All across the land

We can make this world A better place in which to live

Hand in Hand we can Start to understand

Breaking down the walls That come between us for all time

Arirang


Every time we give it all We feel the flame eternally inside us

Lift our hands up to the sky

The morning calm helps us to live in harmony

For all time

Hand in hand we stand All across the road

We can make this world A better place in which to live

Hand in Hand we can Start to understand

Breaking down the walls That come between us for all time

Arirang

Breaking down the walls between us Hand in Hand


영어 가사의 경우에도 내용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는데요. "아리랑"이 들어가는 부분이 독특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한국어 가사는 서울대학교 김문환 교수가 작사했고, 영어 가사 속에는 한국어 고유의 낱말인 "아리랑"을 넣도록 했다고 하지요.


정말 오랜만에 과거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88 서울 올림픽의 영상과 음악을 들어보니, 왠지 모르게 감회가 새로운 듯하기도 합니다. 음악을 통해서 잠시 추억에 잠기는 시간입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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