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개그 본능 -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평범하지 않은 그들의 개그 본능 -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


"빅뱅이론"이라는 시트콤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바보같은 천재들" 이라고나 할까...
시트콤에 등장하는 4명의 남자 공학박사들, 천재처럼 보이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결점, 그리고 생활을 보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이런 전혀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과 옆집에 이사온 한명의 미녀, 그들이 얽혀가며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시트콤을 그저 그런 시트콤으로 만들어버리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여기서 나오는 캐릭터들만이 할 수 있는 특유의 개그본능이라고나 할까?
쉽게 말하면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하이개그"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볼 수도 있겠다.
처음부터 등장하는 이들의 개그본능, 맛보기로 살짝 보면...

"광자가 두 개의 슬릿이 있는 평면을 통과할 때, 하나의 슬릿만 보였다면 둘 다 통과한 것은 아닌게 되겠지. 만약 보이지 않았다면, 둘 다 통과했을거야. 그렇지만 평면을 떠난 뒤에 목표물에 맞기 전에 관찰되었다면 두 슬릿 모두를 통과하지 않았겠지."
*슬릿: 칼 등으로 베어진 상처 또는 구멍

"그렇겠지. 그런데 요점이 뭐야?"

"요점은 없어. 티셔츠 도안으로 괜찮을 것 같아서."

이런 식인 것이다.
그들만의 개그... 허무개그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건 단지 맛보기일 뿐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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