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독립영화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독립영화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할리우드와 같은 대형 기획사에서 만드는 영화는 확실히 그 규모와 스케일이 방대합니다. 엄청난 특수효과와 더불어 좋은 노래도 다수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스토리 라인까지 탄탄한 영화를 볼 수 있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수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 영화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보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간혹 이렇게 대단한 영화가 지겨워질 때가 있기도 하지요.



"소소한 감동이 있는 독립영화들..."


이러한 대작 영화를 마치, 엄청 비싸고 화려한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라고 비유한다면, 독립영화는 정갈한 집밥 정도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일 화려한 음식만 먹고살 수는 없듯이, 간혹 이렇게 정갈한 집밥이 생각날 때가 있기도 하지요.


이러한 독립영화들은 영화가 그리 길지도 않고, 영화 속에서 화려한 이펙트도 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영화에 삽입된 음악도 크게 대단한 음악을 잘 찾아볼 수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독립영화에서는 소소한 감동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거의 정보가 나오지 않는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라는 영화가 이런 소소한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지요.


"소소한 감동을 주는 독립영화,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는 이름의 독립영화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삶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마주할 수 있습니다. 20대의 삶을 살아가는 한 커플의 모습을 담고 있는 영화인데, 그 현실은 처참하기 그지없지요.


마치, 현재의 20대가 살아가는 삶이 아주 힘든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 두 남녀 주인공은 주식을 하다가 쫄딱 망하는 상황에 처하는데요. 이에 더불어 큰 빚까지 지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고 맙니다. 이렇게 상황이 좋아지지 않게 되니, 두 주인공은 서로를 탓하기도 하고,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지요.


△ 영화 속의 한 장면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커플의 모습을 담은 영화, 우리의 삶과 닮아있을까?"


영화에서는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커플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상황이 상당히 심각해서, 앞으로 이 두 주인공이 어떻게 상황을 타개해나갈까 하는 궁금증이 머릿속에 가득 찰 무렵, 영화는 허무하게도, 그리고 어이없게도 끝나버리고 맙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끝나버리는 영화,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런 것들이 "독립영화"가 주는 매력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짧은 상영시간을 보유하면서도, 다양한 질문거리를 우리들에게 주는 영화, 머릿속을 아리송하게 만드는 영화,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였습니다.


"우리는 하늘을 날았다."


제작연도 : 2011

감독 : 김수영

출연 : 연우진, 김시운

영화 정보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0989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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