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 액션을? "영화 신의 한 수"

바둑에 액션을? "영화 신의 한 수"


바둑에 액션을? "영화 신의 한 수"


바둑이라는 과거부터 이어져오는 전설적인 보드게임이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장기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은 게임이지요. 바둑의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바둑을 두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있기도 합니다. 이들을 바둑기사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둑기사들이 있지요.


과거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인 "알파고"와 대결을 벌이면서 선전했던 이세돌 기사가 있기도 하고, 그 이전에는 조훈현 기사, 이창호 기사 등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바둑"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바둑이라고 하면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앉아서, 흑색과 백색의 돌을 모눈종이처럼 생긴 바둑판에 하나씩 놓는 것을 주고받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사실, 크게 역동적인 모습을 찾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바둑이라고 하면 아주 정적인 부분을 떠올리기 마련이겠지요. 하지만, 여기에 보다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서 바둑의 정적인 모습에 액션을 가미한 영화가 있기도 합니다. 바로 2014년에 개봉되었던 영화 "신의 한 수"라는 영화이지요.


"19금 영화로 지정이 되었던 영화"


이 작품 속에서는 다소 잔인한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답니다. 액션씬에서 폭력적인 장면이 자주 보이기떄문이지요. 특히 가장 잔인하게 보이는 부분이 바로 상대방의 눈을 가격해서 실명시키는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영화에서는 이런 장면이 자주 등장해서, 잔인한 것을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마치 웹툰에서 옮겨온 듯한 느낌이 드는 영화"


영화의 연출을 보면, 마치 이 작품의 원작은 웹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영화의 챕터를 바둑으로 나눔과 동시에 만화 같은 장면을 추가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 영화는 웹툰에 기반을 둔 영화가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이 오히려 반전 요소로 작용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신의 한 수 예고편


"바둑보다는 액션에 주목하고 있는 영화"


아무래도 정적인 바둑에 중심을 두게 되면 영화가 지루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서는 특별히 바둑보다는 액션에 더 많은 주목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극 중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정우성 씨는 극 초반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출소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괴롭혔던 상대들을 하나씩 찾아가서 복수하는 내용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지요. 바둑으로 먼저 승부를 두고, 바둑으로 승부가 결판이 나면, 액션으로 넘어가서 복수를 완성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지요.



"복수가 초점인 영화인지라, 전체적인 분위기는 음울합니다."


영화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사기 바둑"과 같이 도박으로 변질된 바둑의 세계를 보여주는데요. 그래서 암흑가의 세력이 활동하는 구역의 내용을 보여주는지라, 영화 속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음울합니다. 음울하면서 잔인한 것이 바로 이 영화에서 추구하는 색깔이라고 할 수 있지요.


액션이 가미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에서는 벗어나기 힘들답니다. 그래서, 혹시나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의 액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신의 한 수는 바둑판 타짜다?"


그래도 바둑과 액션을 하나로 엮은 시도가 참신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간단하게 이 영화를 생각해본다면, 바둑판 "타짜" 정도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영화 신의 한 수"


제작연도 : 2014년

감독 : 조범구

장르 : 범죄, 액션

출연 :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특징 : 액션, 바둑, 복수, 음울한 분위기, 범죄현장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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