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 "미생"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 "미생"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 "미생"


2014년 TVN을 통해서 방영되면서, 큰 찬사를 받은 작품이 있습니다. 이전까지의 한국 드라마와는 달리, 드라마가 담고 있는 "주제"를 더욱더 부각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연출이 되면서 찬사를 받은 작품이지요. 이 드라마로 인해서 이제는 우리나라의 드라마도 "미국 드라마"와 비견해볼 만한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직장인들을 울리고 웃겼던 드라마"


드라마 미생의 방영일은 다소 독특했는데요. 바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방영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특이하게도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시간대 즈음에 방영을 하면서, 일주일 간 회사에서 지낸 후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울리고 웃기기도 했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지요.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주된 독자층으로 잡았기에 이런 독특한 시간대를 편성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직장 생활을 리얼하게 잘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


미생이라는 드라마는 직장인들의 삶을 리얼하게 잘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아마도, 미생의 작가인 윤치호 씨가, 이런 직장 생활을 마치 경험해보고 그려내고 있는 것처럼, 스토리가 흘러가고, 어두침침하면서도 치열한 직장의 분위기를 잘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지요.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원 인터내셔널"이라는 상사로, 일종의 무역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역회사라고 하면, 물건을 수입하고 수출하는 과정에서 이익을 만들어내는 회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 아닐까 하지요.



"서울역 앞의 서울스퀘어가 주 무대"


서울역 앞에는 빨간 벽돌의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스퀘어라고 불리는 건물인데, 과거 대우그룹이 강성하던 시기, "대우 그룹"에서 사용하던 건물이지요. 그래서 이 건물을 과거에는 "대우빌딩"이라고 불렀답니다. 지금은 대우가 무너지면서, 서울스퀘어로 변경이 되었지만, 이 건물은 치열했던 무역회사의 삶을 상징하는 건물처럼 여겨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드라마 속에서는 이런 과거의 "대우빌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많이 펼쳐진답니다.


△ 미생 트레일러 영상


"취업이 어려운 현실, 사회적인 문제를 잘 드러내고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


작품 속에서는 어두운 사회 현실을 잘 투영하고 있습니다. 취업이 힘들어서 혹독한 경쟁으로 내몰리는 청년 세대들과 기존에 회사에서 자리를 잡고는 있지만, 언제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지도 모르는 기존의 직장인들의 고민, 그리고 사내정치를 해야만 하는 상황과 같이 실제 현실 속의 회사와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대로 남아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작품 속에서 보여줌으로써 사회 문제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이 작품은 사회의 부조리를 잘 담아내고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답니다.



"각 캐릭터들의 위치에 따른 고민을 잘 드러내는 작품"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직장 내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음에 더불어, 작품에서는 각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을 잘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인턴이 겪어야 하는 힘든 점, 대리 혹은 과장이 겪어나가야 하는 고민 등등 모두, 각자 처한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작품을 통해서 잘 드러내고 있기도 한 것이지요.




"물론, 비현실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물론, 드라마 자체가 완전히 현실적인 내용을 담아내지만은 않듯이 미생에서도 비현실적인 부분을 다소 볼 수 있기도 합니다. 특히, 드라마이기에 조금 과장되어서 표현이 된 부분이 없지도 않지요.


신입사원들의 스펙이 아주 고 스펙화 되었다고 하더라도 4-5개 국어를 아주 유창하게 하는 신입사원은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그 정도의 능력이 되겠지만요. 또한, 능력 있는 인턴이나 신입사원이 들어왔다고 해서, 그들이 제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큰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거의 없기도 할 것입니다.


동시에, 신입사원들 중에, 극 중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장그래"와 같은 잘 생긴 신입사원이 드물기도 하지요. 작품 속에서 장그래는 스펙이 하나도 없는 고졸 인턴사원으로 등장하는데요. 하지만, 장그래는 그 외모 자체로 이미 크나큰 스펙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굳이 현실에서 대입을 해보자면 말이죠.


"드라마에서 나왔던 명대사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생이라는 드라마는 어두운 사회 현실을 잘 반영해서 그것을 보여줌으로써, 우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드라마 속에서 명대사를 발견할 수 있기도 하지요.


"기회에도 자격이 있는 거다."

"우리는 아직 다 미생이야."

"어떤 일은 끝을 알고 시작하는 경우가 있어. 그래도 끝은 봐."

"대책 없는 위로가 다 무슨 소용이 있어!"

"그 대책 없는 위로라도 필요한 사람들이 있어요."

"버텨라, 그리고 이겨라."

"더할 나위 없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작품 속에서는 이런 명대사들이 적재적소에 등장합니다. 상황 속에서 잘 맞아떨어지면서 우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웹툰에서 시작된 드라마"


마지막으로 미생의 원작은 웹툰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윤태호 작가가 인터넷을 통해서 공개한 만화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이것이 결국 드라마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윤태호 작가는 미생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만화로 그려내고 있는데요. 미생 시즌2는 언제쯤 드라마로 제작이 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드라마, 미생"


제작연도 : 2014년

최종 회차 : 22회

장르 : 드라마

연출 : 김원석

극본 : 정윤정

원작 : 김태호

음악 : 정세린

다시 보기 링크 : http://www.tving.com/vod/player/E000706867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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