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에 관한 영화 "구글 베이비"

대리모에 관한 영화 "구글 베이비"


대리모에 관한 영화 "구글 베이비"


2009년 EBS 국제 다큐영화제인 "EIDF"에서 "구글 베이비(GOOGLE BABY)"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이름만 놓고 보면, 마치 지금 "온라인 검색엔진"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GOOGLE)"과 관련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하지만, 이 영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구글(GOOGLE)"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영화랍니다. 대신 이 영화 속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어떤 면을 담고 있지요. 누군가에게는 희망적이고, 누군가에게는 부정적인 면을요.



"대리모의 몸을 빌려서 출산을 하는 현실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이 다큐멘터리에서 담고 있는 내용은 여러 가지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서 다룹니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실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도 하지요.


기존의 출산이 남녀 간의 사랑에 의해서 출산을 하는 방식이었다면, 현대 시대의 출산은 여전히 그런 방식의 출산도 있겠지만, 새롭게 등장한 출산의 방식이 있기도 한 것이지요. 바로 "대리모"를 이용한 출산에 대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랍니다.


"세계화 시대에 등장한 3 대륙에 걸친 아기 생산 방식을 다루고 있는 영화"


세계화 시대가 되면서 이제는 아이조차도 3 대륙에 걸쳐서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임이어도 돈만 있으면 아이를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고객이 유전자를 선택하고, 돈을 내면, 온라인으로 구입된 정자와 난자는 수정되어 인도에 있는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되는 것이지요.


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아이를 생산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이러한 기술력과 자본력을 이용해서, 원하는 사람 누구든지 "부모"로 만들어주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영화에서 조명된 곳은 이스라엘의 기업가 도론이 운영하는 기업인데요. 그는 자신을 "베이비 프로듀서"라고 소개를 하기도 한다지요.


△ 구글 베이비 영화 포스터


"자본주의에서 파생되는 비윤리성을 다루고 있는 작품"


얼핏 보면, 이렇게 대리모를 이용한 아이 생산 방식은 모두에게 행복한 기술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를 갖고 싶어 하지만 불임을 겪고 있는 부모는 대리모에게 돈을 지불하고 원하는 아이를 얻을 수 있는 것이고, 돈이 필요한 대리모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작한 대리모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를 뱃속에 오랫동안 잉태하면서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낳은 아기이지만, 결국 아이를 낳자마자 다른 누군가에게 주어야 하는 아픔을 대리모들이 겪게 되는 것이지요.


△ 영화 구글 베이비


"가난의 대를 끊기 위해서 자신들의 원초적인 본능을 억제하고 통제하는 선택을 한 대리모의 심정을 보여주는 영화"


이렇게 돈을 벌기 위해서 대리모로 지원한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꼭 유쾌한 사연 일리는 없을 것이지요. 아마도 대부분은 "가난의 대를 끊기 위해서" 자신들의 몸을 희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어찌 본다면, 대리모들의 입장에서는 자본주의 사회가 자신들의 몸을 희생하게 강요한 부분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지요.


여기까지, "대리모를 이용한 출산"의 긍정적인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다루면서 우리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품인 "구글 베이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구글 베이비(GOOGLE BABY)"


제작연도 : 2009년

감독 : 지피 프랜드 프랭크

장르 : 다큐멘터리

내용 : 대리모, 출산, 윤리, 자본주의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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