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TED "바이올린 공연"

박지혜 TED "바이올린 공연"


박지혜 TED "바이올린 공연"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라는 세 단어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든 "TED"에서는 그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다양한 형식의 공연과 강연을 볼 수 있습니다. 강연의 특성에 따라서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형태의 강연이 있기도 하고, 독특한 기술을 소개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간혹 수업 형태의 강연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공연" 형태의 강연이 있기도 하답니다.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씨의 TED 강연"


독일 마인츠 음대 최연소 입학, 독일 총연방 청소년 콩쿠르에서 두 차례 1등, 루마니아 리셈버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2등 및 4개의 특별상 수상, 2007년 독일 라인 팔츠주를 이끌어 갈 연주자로 선정되는 등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을 이룬 한국인이 있습니다. 바로 박지혜 씨지요.


박지혜 씨는 과거 "TED" 무대에 올라서 특별한 강연과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강연의 이름은 바로 "바이올린, 그리고 내 영혼의 어두운 밤(THE VIOLIN, AND MY DARK NIGHT OF THE SOUL.)"이라는 이름의 강연이지요.


"바이올린, 그리고 내 영혼의 어두운 밤"


박지혜 씨의 테드 강연은 다소 독특합니다. 단순히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내용의 강연이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중간중간 바이올린 연주 공연을 넣어서, 마치, 일종의 공연과 같은 형식으로 기획을 한 것이지요.


단순히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이올린이라는 악기를 다루면서 힘들었던 경험을 대중들 앞에서 풀어내는 독특한 형태의 강연이자 공연이었습니다.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TED 강연 & 공연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지만, 힘든 시절을 겪기도 했던 박지혜"


박지혜 씨는 2013년 캘리포니아 로비치 강연장에서 TED 강연을 했는데요. 강연 속에서 그는 특별히 자신이 바이올린을 하면서 힘들었던 경험을 대중들 앞에서 털어놓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그의 기록만 놓고 보면, 어두운 면이 전혀 없을 것 같은 기록인데요. 그는 과거 독일 음악계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울프 휠셔"의 지도로 독일 카를스루의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제이미 라레도 교수의 사사를 받기도 했으며, 동시에 고토 미도리의 지도를 받은 쟁장한 기록의 연주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입니다.


이렇게, 남들은 하나도 이루기 힘든 업적을 이루었지만, 그에게도 힘든 경험이 있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음악을 더욱더 잘해야겠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으로 인해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기도 했다는 것이지요.


△ TED에서 공연중인 박지혜 씨


"결자해지, 어두운 면도 결국 음악으로 해결한다."


음악을 하다 보니, 우울증이 생긴 박지혜 씨. 하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게 하는 것도 음악이었다고 그녀는 말합니다. "결자해지"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강연에서 그는 결국,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자신도 치유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지요.


과거에는 그가 콘서트 홀에서 멋진 연주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바이올린의 신비로움을 전하는 것으로 목표가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진정한 거장으로 거듭난 박지혜 씨의 모습이 담긴 테드 강연이지요.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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