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 “하늘공원”

서울 상암 “하늘공원”


서울 상암 “하늘공원”


난지도라는 곳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매년 홍수 피해가 잦았던 곳이지요. 하지만, 이 곳에 1977년 제방을 쌓은 이후부터 이 곳은 1993년까지 “쓰레기매립장”으로 이용되었습니다.


서울의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소비가 늘어나게 되면서 쓰레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면서, 이 곳에 더 이상 쓰레기를 매립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1993년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완전히 폐쇄하고, 서울 시내의 쓰레기는 1992년부터 김포군 검단면에 조성한 “김포매립지”에서 처리하게 되었지요.



“서울,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에 새롭게 생긴 공원들”


이렇게 과거에는 “쓰레기 매립지”로 활용이 되었던 난지도를 쓰레기 매립장을 폐쇄한 이후, 서울시는 이 곳을 다양한 체육 시설과 편의 시설을 갖춘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곳이 상암 곳곳에 있는 공원들이지요. 이러한 공원들을 크게는 “월드컵 공원”이라고 부르는데요. 각각의 지역에 맞는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답니다. “하늘 공원, 평화의 공원, 난지 한강공원”, “노을공원”과 같은 공원이 그 이름이지요.



△ 하늘공원 정상으로 단숨에 오를 수 있는 맹꽁이 버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원, 하늘공원”


이러한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있는 여러 공원 중에서 이번에는 “하늘공원”을 한 번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하늘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높이는 무려 “98미터”에 달하는데요.


한강과 접한 98미터의 높이에 5만 8천 평의 부지로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랍니다. 98미터에 높이에 있는 공원이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공원이라, 이렇게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하여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 하늘공원으로 가는데 필요한 계단




△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경치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데 필요한 291계단”


그래서,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하늘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정상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기도 하지만, 전기차에 탑승하지 않는다면, 하늘공원으로 이어진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요. 이러한 계단은 291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중에는 그늘이 전혀 없는 편이어서, 더운 날에 이 곳을 방문하면 어쩌면, 화가 더 날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하기도 하답니다. 특히, 데이트 코스로 이 곳을 정했다면, 날씨를 잘 감안하는 것이 좋기도 하겠지요.






△ 하늘공원 정상에 있는 매점


“하늘공원에 다다르면 감상할 수 있는 억새”


이렇게 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하늘공원에 오르고 나면, 올라오면서 했던 고생이 어느 정도 보상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늘공원 정상에서는 노란색 유채꽃과 억새를 볼 수 있기도 한데요.


아직은 여름인지라, 억새가 은빛으로 물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멋진 경치를 자아내기도 하는 모습이었답니다. 억새가 은빛으로 물드는 가을에 이 곳을 방문한다면 더욱더 멋진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하늘공원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물들”


하늘공원에 올라가는 순간, 마치 동화 속의 어느 곳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 순간만큼은 도시 속의 삶에서 벗어나서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다.


이러한 느낌은 아무래도 하늘공원에서 볼 수 있는 억새를 비롯한 자연과, 그리고 그것과 조화가 되어 있는 구조물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


그래서, 이 곳에 올라있는 동안에는 잠시 일상 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 연인들의 사랑을 기원하는 자물쇠






“노을공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하늘공원”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으로 이동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늘공원에서 다시 계단을 밟고 내려와서 노을공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구조이지요. 두 공원을 잇는 하늘다리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거리가 제법 있어서 이런 다리가 설치되는 것은 당분간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저희는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내려와서 노을공원으로 이동을 하기도 했었지요.


여기까지, 서울 상암동의 하늘공원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서울 상암, 하늘공원”


특징 : 공원,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원, 억새

웹사이트 : http://parks.seoul.go.kr/template/sub/worldcuppark.do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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