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잡는 “드림캐쳐”

악몽을 잡는 “드림캐쳐”


악몽을 잡는 “드림캐쳐”


세계 곳곳에는 다양한 전통문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한 주술 혹은 미신이 있기도 하지요.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미신은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가 흔히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믿는 일종의 미신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악몽을 잡아준다는 드림캐쳐(DREAM CATCHER)”


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원주민들, 우리는 흔히 “인디언”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만들었던 전통 장식물이 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오지브와 족(OJIBWE PEOPLE)”의 전통 장식물이지요.


이 장식물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 일종의 주술적인 의미를 가지는 물건으로, 잠자리에 이 장식물을 만들어서 걸어두면 나쁜 꿈을 잡아주고, 좋은 꿈을 잡아준다고 하지요.



“오지브와 족에서 내려오는 전설”


이 장식물에 대한 독특한 전설이 있습니다. 오지브와 족의 전설인데요. 이 전설 속에는 “아시비카시(ASIBIKAASHI)”라고 알려진 거미 여인이 드림캐쳐를 만들었다고 하지요.


아시비카시는 아이들과 그들의 땅을 돌보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지브와족이 점점 확대되면서, 땅이 늘어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그가 모든 땅과 아이들을 돌보기 힘들게 되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결국, 어른들은 아시비카시의 일을 덜기 위해서 마법이 깃든 거미줄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마법의 거미줄은 버드나무를 깎아서 만들었고, 여기에 다양한 장식물을 달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드림캐쳐”가 된 것이지요.



“드림캐쳐의 디자인”


드림캐쳐는 기본적으로 동그란 틀에 실로 거미줄 모양을 만들고 가운데 보석 등의 원석을 단 다음, 아래쪽에 여러 가지의 깃털을 매달아 놓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깃털은 좋은 꿈을 내려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거미줄은 악몽을 잡아준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고, 가운데의 보석은 새벽에 악몽이 정화된 이슬을 의미한다고 하지요.


여기까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주술적인 의미가 담긴 “드림캐쳐”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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