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숙소 “료칸과 가이세키 요리”

일본의 숙소 “료칸과 가이세키 요리”


일본의 숙소 “료칸과 가이세키 요리”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고,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숙소가 있습니다. 바로 “료칸”이라는 이름의 숙소이지요.


료칸은 일본만의 독특한 숙박시설로 일본의 전통을 살린 시설에 온천까지 구비되어 있는 고급 숙박시설을 가리킨답니다. 다른 곳에서는 이런 시설을 찾을 수 없기에 이제는 이것이 고유명사화가 되어서 “료칸”이라는 말로 그대로 사용한다고 하지요.



“일본 고유의 숙박시설, 료칸”


다른 곳에서는 호텔이나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의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되는데, 일본에서는 이렇게 “료칸”이라는 숙박 시설을 한 가지 더 이용할 수 있습니다.


료칸의 가격은 1인당 1박에 6,000엔 정도 하는 곳이 있기도 하지만, 비싼 곳은 15만 엔까지 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의 식사를 제공하면서, 노천탕을 갖추고 있는 고급 료칸이라면 약 3만 엔 정도부터 시작을 한다고 하지요. 3만 엔이면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30만 원 정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일본의 숙박시설 료칸


“료칸에서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


료칸에서 숙박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딸려 나오는 요리가 있습니다. 료칸은 일반적으로 1박 2식으로 구성이 된다고 하는데요.


아침식사는 전통적인 일본식 한상차림으로 제공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녁 식사는 일본식 연회용 코스요리라고 칭할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가 나오는데요. 다양한 요리를 작은 그릇에 조금씩 담아내 계속해서 내놓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가이세키 요리의 순서”


가이세키는 모임의 좌석이라는 뜻을 가지는 일본 정식 요리를 가리킵니다. 보통은 1즙 3채, 1즙 5채, 2즙 5채의 구성을 가진다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즙”은 국을 가리키고, “채”는 반찬을 이르는 말이라고 하지요.


음식을 조금씩 만들어서 내놓는 것이 특징인데, 음식마다 서로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구성한다고 합니다.


가이세키 요리의 순서는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나온다고 하지요.


1. 사키즈케 : 식전에 나오는 음식. 식욕을 돋우기 위한 요리로 보통 3가지에서 5가지의 요리를 선보인다. 매실주와 같은 가벼운 술이 함께 나온다.

2. 완모노 : 생선회를 먹기 전 속을 데우고 입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먹는 요리

3. 무코우즈케 : 생선회가 나오며, 흰 살 생선을 먼저 먹고 붉은 생선을 나중에 먹는다.

4. 하키자카나 : 생선을 구운 요리 또는 지역에 맞는 특산물이 나온다.

5. 시이자카나 : 조림 요리가 나온다.

6. 도메자카나 : 식초로 조미한 요리로 기름기를 제거하고 입맛을 돋운다.

7. 쇼쿠지 : 된장국과 함께 밥이 나온다.

8. 마즈가시 : 식사를 마무리하는 디저트, 푸딩, 아이스크림, 과일 등이 나온다.


이런 순서대로 음식이 나온다고 합니다. 료칸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드실 때, 이런 내용을 참고해서 식사를 하시면, 다음에 어떤 요리가 나올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예측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까지,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숙소인 “료칸”과 거기에서 맛볼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해외여행/일본 동부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