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Nun's Priest's Tale)"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Nun's Priest's Tale)"


 켄터베리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Nun's Priest's Tale)"


켄터베리 이야기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듯 합니다. 원래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수업시간에는 굵직한 이야기만 다루었던 관계로... 이번이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수업시간에 다루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생각인데요. 나중에 혹시나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 따로 공부를 한다든가해서 포스팅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는 꿈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마치 이솝우화처럼 갑자기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등장하는 그런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럼, 긴 이야기는 생략하기로 하고, 바로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수녀원 신부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챈티클리어(Chantecleer)라는 수탉이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 꿈은 어떤 짐승에게 자신이 물리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챈티클리어의 부인인 페르틸로트(Petelote)라는 암탉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챈티클리어를 꾸짖습니다. "For shame" 부끄러운줄 알아라... 하고 말이죠. 그리고, 꿈을 무시하라고 하며, 챈티클리어의 증상에 대해서 처방을 내립니다.

하지만, 챈티클리어는 계속해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꿈이 현실로 일어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꿈이 현실로 나타난 이야기를 계속해서 늘어놓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꿈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고, 이런 소리를 합니다. "Woman is man's delight and all his bliss" "여자는 남자의 기쁨이요, 남자의 모든 행복이다."

그리고, 날이 밝자, 그는 이제 꿈에 대한 걱정을 더이상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정원을 이리저리 거닐게 되죠. 그러다가... 챈티클리어는 정원에 숨어있는 여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여우는 챈티클리어에게 노래를 한곡 해보라고 부탁을 합니다. 챈티클리어를 해치려고 하는 자신의 의도를 숨기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죠. 여우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챈티클리어가 노래를 시작했을 때, 여우는 챈티클리어의 목덜미를 물어채고 달아납니다.

여우가 수탉을 등에 업고 달아나는 것을 발견한 암탉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닭들의 주인인 미망인과 사람들, 그리고 주변의 동물들이 여우를 쫓기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우는 겨우 그들을 따돌릴 수 있었는데요. 이 때, 챈티클리어에게 한가지 꾀가 떠오릅니다.


And said, 'Sir Fox, if I were you, as God's

My witness, I would round upon these clods

And shout, "Turn back, you saucy bumpkins all!

A very pestilence upon you fall!

Now that I have in safety reached the wood

Do what you like, the cock is mine for good;

I'll eat him there in spite of every one."


"여우님, 내가 당신이라면,

할 수만 있다면, 뒤로 돌아보며,

'이 바보 녀석들아!

너희 놈들 모두 저주나 받아라!

자, 난 숲 가까이 왔으니

너희들이 아무리 애써봐도 수탉은 여기 있을 것이고,

난, 그걸 맹세코 즉시 먹어치우겠노라'며 말할 텐데요."

챈티클리어의 이 말에, 여우는 "정말이지, 그렇게 될꺼야"라고 말을 하는 찰나, 챈티클리어는 여우의 입에서 뛰쳐나와 즉시 나무 위 높이 날아가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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