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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애프터눈 티 TWG"

소인배 2017. 3. 26. 08:00

싱가포르 여행 "애프터눈 티 TWG"


싱가포르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영국의 문화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이다. 거리를 둘러보아도 영국식으로 도로가 구성이 되어있는 것을 가장 먼저 찾아볼 수 있다. 왼쪽 차선을 이용해서 차선을 이용하고 자동차의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영국식을 따르고 있다.


그리고 사용하는 언어에서도 "영국식 영어"의 잔재를 찾아볼 수 있기도 한데, "QUEUE", "LAVATORY"와 같은 것들이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영국의 대표적인 문화라고 할 수 있는 오후의 티타임 문화 역시도 존재한다. 그래서 "TWG"와 같은 매장에서는 티타임을 따로 마련해두고 있기도 하다.






"오차드로드 니안 시티 건물 2층에 있었던 TWG 매장"


이렇게 굳이 해외까지 나왔으니 그 나라가 가진 문화를 즐겨보기 위해서 근처에 있는 TWG 매장을 찾아보았더니, 니안 시티 쇼핑몰 2층에서 "TWG" 매장을 찾아볼 수 있었다. 꼭 "TWG" 매장에서만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표적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이었고,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애프터눈 티를 제공한다기에 이 곳으로 향했다.


매장은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고, 다행히도 내가 방문했을 때는 대기 인원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나올 때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TWG 매장에서는 정말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다."


TWG 매장에서는 특별히 애프터눈 티 시간을 마련해두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혼자 오기도 했고, 애프터눈 티가 어떤 것인지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던 것이니 가장 저렴한 세트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다. 그런데 사실 주문부터 쉽지 않았던 것이 "차"의 종류가 너무 많았던지라 평소에 이렇게 차문화를 즐기지 않았던 소인배닷컴으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직원의 추천을 받아서, 너무 강하지 않은 차로 주문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어떤 차를 주문한 것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다. 그리고, 가장 작은 세트 메뉴에는 "스콘" 혹은 "머핀"을 함께 내주는 모습이었는데, 스콘으로 주문을 했다. 어찌 됐건 주문이 되었으니, 싱가포르에서 오후의 한적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페 문화는 활성화되어 있지만, 이런 한적한 "애프터눈 티" 문화는 잘 찾아볼 수 없어서 상당히 이색적인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잠시 애프터눈 티 시간을 보내기 전까지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걸어 다녔었는데 이렇게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니 다시, 체력이 회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가격은 차와 스콘 2조각을 먹는데 약 20달러가 조금 넘는 돈을 낸 것 같으니, 그리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약 16,000원 정도 하는 편이었으니, 그래도 해외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본다는 것에서는 나쁘지 않은 지출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TWG in NgeeAn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