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야쿤 카야 토스트 AT 부기스"
싱가포르 여행 "야쿤 카야 토스트 AT 부기스"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에는 "카야"잼이 들어간 토스트를 빼놓을 수가 없는 듯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한 음식이기도 하고,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도 않은 음식이었던지라 한 번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소인배닷컴이 머물렀던 호텔 주변에서는 잘 찾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로 붐비는 곳에서는 제법 쉽게 찾을 수 있는 토스트집이 바로 "야쿤 카야 토스트"였는데, 이상하게도 찾을 때는 주변에 잘 보이지 않았다. 싱가포르에 온 지 3일이 지났는데도 토스트 하나를 먹어보지 못했으니, 참 아쉽다고도 할 수 있었는데, 부기스(BUGIS) 역에서 야쿤 카야 토스트를 찾을 수 있었다.
"MRT 부기스 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던 야쿤 카야 토스트"
부기스 역에 있는 야쿤 카야 토스트는 지하철역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지상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지하에 있는 모습이었던지라, MRT에서 나오면서 바로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찾던 "야쿤 카야 토스트"를 찾게 되었으니,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어차피 점심을 먹고도 시간이 꽤 지난 시간이었으니, 간식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 되었기에 자연스럽게 이렇게 주문을 하게 되었던 듯하다.
"다양한 세트메뉴를 판매하는 야쿤 카야 토스트, 개인적으로는 커피와 토스트 세트를 주문했다."
여러 가지 세트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야쿤 카야 토스트였는데, 어차피 무엇을 먹든지 간에 전부 처음 맛을 보게 되는 음식이었던지라 아무 세트 음식이나 먹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카페인이 조금 필요했던 상황이었던지라 "커피"가 들어있는 세트를 주문하기로 했고, 그렇게 주문을 했는데...
카야 토스트 세트에는 "계란"이 함께 나온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내가 받아 든 세트 메뉴를 봤더니, 반숙으로 조리된 "수란"과 같은 계란이 함께 나왔다. 처음에는 커피와 계란만 나온 상황이었기에 "토스트는 안 주는지?" 한번 물어보았더니, 이걸 가지고 자리에 가 있으면 나중에 토스트를 가져다준다고 했다.
그런데 나를 다소 당황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이 수란의 존재. 이것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다 마셔버렸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수란을 토스트에 적당히 넣어서 먹는 사람들도 있미리 "OVER HARD(완숙)"으로 해달라고 하면, 완숙으로 삶아진 계란을 받을 수도 있는 것 같았다. 실제로 주변을 살펴보니, 계란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자기 취향에 맞게 받아 든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 어떻게 먹는 줄 모르고 그냥 마셔버렸던 반숙 계란
"카야 토스트는 맛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좀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음 맛본 카야 토스트의 맛은 괜찮았다. 적당히 달기도 하고, 너무 달지는 않기도 했던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도 좀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커피와 토스트의 조합이 5달러도 하지 않았던 것도 고무적인 사실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카페에서 대충 음료와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하기도 해도, 싱가로프의 5달러인 4천 원을 훌쩍 넘어가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말이다.
아무튼, 이렇게 카야 토스트로 다시 에너지를 회복했기에, 싱가포르의 부기스와 아랍스트리트 주변을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같다.
"Kaya Toast in Bug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