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유니버설 스튜디오 IN 센토사"
싱가포르 여행 "유니버설 스튜디오 IN 센토사"
센토사 섬은 사실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센토사 섬은 말레이시아어로 "평화와 고요함"을 뜻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군사기지로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싱가포르 정부가 대규모 사업비를 들여서 주제 공원으로 꾸며 이제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센토사 섬 안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를 떠올려 볼 수 있고, 아쿠아리움, 카지노 등등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싱가포르 항공 항공권으로 할인을 받았다. 원래 입장권은 76달러.
"센토사 섬의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우버를 타고 센토사로 이동해서 내린 곳은 바로 "지하 주차장"이었다. 센토사 섬은 지하에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 다닐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던지라, 아주 잘 꾸며진 하나의 놀이동산과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라고 할 수 있었다.
지하에서 택시에서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가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아니, 너무 좋아서, 슬슬 더위가 걱정될만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할까?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에 있는 지구본에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었다. 역시 이런 곳에 왔으니 인증샷을 찍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소인배닷컴 역시도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활용해서 셀카를 한 번 찍어보기도 했다. 물론 블로그에는 공개를 하지 않고 그냥 소장용으로 사용할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 아마도 헐리우드 테마였던 공간인 듯하다.
"약 6-7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놀이동산"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쉽게 생각해본다면, 놀이동산이라고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롯데월드와 비슷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현장에서 결제를 하면 입장료가 제법 비쌌다. 아마도 약 76달러를 달라고 했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을 해보면, 약 6만 원이 조금 넘는 정도의 금액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미리 결제를 하고 가면 약 5만 원 정도에 입장료를 구매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왔으니, 어쩔 수 없이 제값을 주고 티켓을 구매하는 수밖에 없다.
▲ 트랜스포머와 배틀스타 갤럭티카 컨셉이었던 SCI-FI존
"싱가포르 항공권을 제시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 혹시나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왔다면, 싱가포르 항공 항공권을 제시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는 특별히 항공권에 도장을 찍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유일하게 이 곳,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는 항공권 뒤에 "REDEEMED"라는 문구가 담긴 도장을 찍는 모습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싱가포르 항공권으로 할인을 받아서 구매한 입장권의 금액은 68달러로 조금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티켓은 우리나라의 놀이동산과는 달리 단순한 입장권은 없고, 무제한 이용권과 줄을 서지 않고 바로바로 놀이기구를 우선적으로 탈 수 있는 익스프레스(EXPRESS) 입장권만 있었다. 그래서 티켓을 구매하면, 스튜디오 안에 있는 모든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 이집트 테마 구역
"다양한 테마의 놀이동산"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영화를 주제로 한 놀이동산"의 콘셉트인데, 미국 LA에서 시작해서, 일본의 오사카를 거쳐서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싱가포르에서 문을 열었다고 한다.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조금 작은 편이었는데, 약 "6-7개 정도의 테마 공간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 편이었다.
6-7개의 콘셉트는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해볼 수 있는 편이었다.
1. 할리우드 (HOLLYWOOD)
2. 마다가스카 (MADAGASCAR)
3. 잃어버린 세계 (LOST WORLD: JURASSIC PARK)
4. 아주 먼 왕국 (FAR FAR AWAY)
5. 고대 이집트 (ANCIENT EGYPT)
6. SF 시티 (SCI-FI CITY)
시즌에 따라서 콘셉트가 바뀌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인 콘셉트는 이러했다. 각각의 구역에서는 그 콘셉트에 맞는 놀이기구와 공연이 펼쳐지는 모습이었다.
▲ 쥬라기 공원 테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단순한 놀이기구를 탑승하는데도 스토리텔링이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단순한 놀이기구를 탑승하는데도, 모두 각자의 스토리텔링이 있다는 것이었다. 단순히 스릴을 즐기기 위해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 아니라, 놀이기구를 타기 전에 배경 설명을 해주고, 그것을 탑승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기도 하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아주 오래전에 "배틀스타 갤럭티카(BATTLESTAR GALACTICA)"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적이 있는데, 이를 주제로 만든 "롤러코스터"가 있었다는 사실, 심지어 2개의 레일이 있었는데, 하나는 "휴먼(HUMAN)",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일런(CYLON)"이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롤러코스터를 잘 타지 못하는 편인데도, 이런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놀이기구이다 보니, 왠지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휴먼에 탑승해보았는데, 무섭기는 했다. 타고나니, 멀미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승 전에 볼 수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궁금해서 "사일런"도 한 번 타보고 싶었지만, 안전을 이유로 타보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다.
▲ 슈렉의 테마였던 "FAR FAR AWAY WORLD"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이 곳곳에 있기도 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들어가기 전에도 사물함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하지만, 안에서도 사물함을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특히 배틀스타 갤럭티카와 같은 롤러코스터를 탑승하려면 짐이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곳곳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사물함이 있어서 짐을 모두 맡기고 탑승할 수 있었다.
각각의 놀이기구별로 사물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달랐는데,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경우에는 65분간 무료로 사물함을 이용할 수 있었고, 이집트의 경우에는 45분, 쥐라기 공원의 경우에는 무료 이용시간이 없고, 유료 이용시간만 있었다. 쥐라기 공원은 왜 "무료 이용시간"이 없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런 것을 물어볼 시간이 없었기에...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시간을 보냈다.
▲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사물함
"정말 잘 꾸며진 하나의 놀이공원, 하지만 조금은 작아서 아쉽기도 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정말 잘 꾸며진 하나의 놀이공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조그마한 것 하나를 탑승하게 돼도, 스토리텔링이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것은 그 규모가 아닐까 싶은데, 생각보다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Universal Studio Singapore in 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