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성균관대학교 정문 부근 '서병장 대 김이병' "부대볶음 전문점"

[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성균관대학교 정문 부근 '서병장 대 김이병' "부대볶음 전문점"


[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성균관대학교 정문 부근 '서병장 대 김이병' "부대볶음 전문점"

성균관대학교 정문 부근, "국민은행 락스타"가 있는 건물 1층에는 맛있고 저렴한 집이 나란히 있다. 그 중에서 아마 가장 유명한 곳이 "명륜골"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이 곳이 명륜동이다보니, 동네 이름으로 이름을 지은 것이 머리 속에 가장 기억에 남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명륜골 바로 옆에는 "서병장 대 김이병"이라는 군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집이 자리잡고 있다. 이제는 군대를 전역한 지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러, 이런 간판을 보니,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서병장 대 김이병, 부대볶음 전문점"

부대찌개하면 밖에서는 놀부 부대찌개를 먼저 생각하지만, 학교 주변에는 바로 "서병장 대 김이병"이라는 곳이 있다. 맛도, 프렌차이즈점인 놀부부대찌개에 뒤떨어지지 않으면서 저렴한 가격대까지 형성하고 있으니, 학생들에게는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사실 생각해보면, 부대찌개 가격이 비싼 것이 오히려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한 때는 서민 음식으로 시작을 했는데, 이제는 밖에서 사먹으려고 하면, 비싼 음식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부대볶음?"

사실, 부대찌개는 많이 접해보았지만, 부대볶음이라는 것은 뭔가 약간 생소하기도 하다. 하지만 막상 접해보면, 부대찌개와 많이 다르지는 않다. 부대찌개에서 국물을 조금 적게 넣은 것이라고 할까? 그래서 그런 것인지, 건더기를 건져 먹기에 상당히 편하다. 물론, 국물을 떠먹는데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부대볶음 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타이머로 정확한 시간을 재면서..."


서병장대 김이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바로, "타이머"를 이용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음식이라는 것이 평소에는 감으로 하는 부분이 많지만, 이렇게 테이블에 불을 올려두고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것이다보니, 사람의 감에만 의지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존재한다. 이러한 약점을 바로 체계화된 시간, "타이머"를 이용해서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부대볶음을 먹고 나면, 볶음밥도..."


부대볶음을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볶음밥"도 시켜서 먹을 수가 있다. 부대볶음에 밥을 비벼 먹는 것만으로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면, 그러한 아쉬움을 볶음밥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것이다. 부대볶음에 밥을 비벼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니, 한번 주문으로 2가지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생각해보면, 집에서도 가깝고, 학교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지만, 자주 방문하지는 않는 편이다. 왜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오히려 너무 가까워서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 관련 글을 쓰고 있다보니, 입가에 침이 고이고, 조만간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병장 대 김이병"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휴지통/오래된 식탐투어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