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성균관대학교 정문 근처 '나누미즉석떡볶이'
다녀간 지는 상당히 오래된 곳이지만, 이렇게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가지고 뒤늦게서야 글을 작성하고 있으니, 예전 생각이 나기도 한다. 대학로에 살고 있을 때까지만 해도, 대학로는 그저 먼 다른 나라와 같은 그런 곳이 아니라 항상 안방 드나들 듯이 마음만 먹으면 항상 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멀리 떨어져있으니 손쉽게 닿을 수 없는 그런 곳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으니 예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듯 하기도 하고, 조만간 시간을 내서 대학로에 다시 한번 다녀와야 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대학로에 있는 나누미떡볶이, 일명 HOT 떡볶이"
성균관대학교 정문 근처에 있는 나누미떡볶이는 대학로에서 상당히 유명한 분식집 중의 하나다. 아주 오래 전에 한 때 가장 잘 나가던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 멤버들이 이 곳을 방문했고, 이 곳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무슨 연유로 HOT 멤버들이 이 곳을 방문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가게를 들어가보면 항상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빛바랜 사진이다.
"나누미떡볶이 2호점, 이번에는 즉석떡볶이"
대학로에서도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떡볶이집, 나누미떡볶이, 일명 HOT떡볶이가 얼마 전에는 2호점을 개설했다. 1호점의 "어묵, 김밥, 순대, 떡볶이"와 겹치지 않는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서 나름 머리를 쓴 것 같은 모습인데, 이 2호점의 경우에는 똑같은 떡볶이를 취급하고 있긴 하지만, 나름의 차별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할까? 1호점에서는 이미 만들어진 떡볶이를 판매하는 모습이라고 한다면, 2호점에서는 이 곳을 방문한 사람이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런 즉석떡볶이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들어서 즉석떡볶이 전문점이 다수 생기는 것을 볼 때, 나름의 대세를 따르는 그런 전략을 취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참! 2호점은 1호점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1호점은 1층에 있는 반면, 2호점은 2층에 있다.
"오랜만에 소인배닷컴 일행도 야식을 먹으러 출동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야식을 먹으러 출동한 소인배닷컴과 소인배닷컴의 일행들, 세명이서 즉석떡볶이를 주문하고, 오랜만에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름 최적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 타이머를 세팅해서 적절한 타이밍을 직접 계산할 수 있게 한 모습인데,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음식의 생명은 타이밍인데, 요리사쯤 되면 감으로 적절한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고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니 말이다.
아무튼, 이렇게 가끔씩 저녁을 먹고 나서도 출출함이 느껴지면 대학로 거리로 나가서 야식을 종종 먹곤했던 그 때의 추억이 떠오른다. 학생 시절에는 주머니 사정은 궁했지만, 나름 시간적 여유는 많이 있었는데, 직장인이 되고 난 지금은 둘 다 없는 현실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오늘 하루가 내게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하루를 보내보자. 가끔씩 여윳돈이 생기면 이렇게 맛있는 야식도 챙겨먹어보고 말이다.
"대학로 즉석나누미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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