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임요환 뉴클리어 모음 "핵투하 경기 모음"

[스타1] 임요환 뉴클리어 모음 "핵투하 경기 모음"


[스타1] 임요환 뉴클리어 모음 "핵투하 경기 모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이 선수의 이름은 한번씩 들어보지 않았을까 싶다. 국내 최초의 프로게이머이기도 하면서, 국내 최초의 억대 연봉 프로게이머이기도 한 게임 분야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e스포츠 분야에 수많은 발전을 기여한 그 분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은 바로 "임요환". 이제는 선수에서 은퇴를 해버려서 더 이상 그의 경기를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그의 경기가 영상으로 남아있어서...



"참신한 전략가 임요환"


사실,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큰 인기를 끌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에는 임요환 선수의 다양하면서도 참신한 전략, 그리고 나름의 쇼맨쉽이 담긴 경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상하게도 임요환 선수의 경기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이번에는 어떤 듣도보도 못한 그런 전략을 가지고 나올까?'하는 기대를 절로 하게 만들었던 그런 선수가 아니었나 싶다. 그만큼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다양한 전략을 많이 가지고 나오기도 했고, 그로 인해서 전략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나온 전략들이 있어서 테란의 전략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그로 인해서 테란이라는 종족이 강력해지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물론 동시에 타 종족들에게도 영향을 주면서, 다른 종족 역시도 발전하고 공부하게 만든 그런 효과를 내기도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크게 보면, 이러한 모든 것들은 e스포츠의 판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한 셈이다.


▲ 임요환 선수 (출처는 파이터포럼)




"전략가임과 동시에 적절한 경기 내적인 쇼맨쉽을 갖춘 선수"


임요환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관객들을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유명한 편이다. 일부러 조금이라도 더 극적인 연출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불이 타고 있는 건물(테란 건물의 체력이 붉은색으로 떨어지면 1초당 1의 체력이 깎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0이되면 그것은 터진다.)을 고치지 않고 있다가,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고치기 시작한다거나 하는 그런 쇼맨쉽을 보이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조금 자신이 유리한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이 들면, 일명 상대방을 관광(다 이긴 경기를 즐기기 위해서 혹은 쇼맨쉽을 위해서 일부러 바로 끝내지 않는 행위)시키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는 그런 선수다.


테란이 보유하고 있는 최종병기 중의 하나인 "핵무기 투하"는 그러한 "관광"용도로 사용하는데 거의 최적화된 모습이었는데, 아무래도 프로 선수들 간의 경기에서 핵미사일을 전략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핵무기가 떨어졌을 때의 그 임팩트와 쾌감은 많은 사람들을 환호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니 주로 핵무기는 그런 용도로 쓰였다.



"핵무기를 전략적으로 사용한 임요환 선수"


하지만,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이런 "관광" 용도로 사용하는 핵무기를 관광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지만, 항상 그런 용도로만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가끔씩은 초반에 핵을 생산해서 상대가 생각치도 못한 타이밍에 적절히 핵을 투하시켜 많은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런 경기가 하나둘씩 쌓이게 되어서 이렇게 임요환 선수의 핵시리즈 영상이 탄생하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핵무기를 마음껏 사용하는 선수를 손에 꼽아보자고 해도, 임요환 선수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선수가 없으니 말이다.


▲ 베르트랑 선수, 이제는 프로포커게이머로 활동중이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WCG 2001 VS 베르트랑 복수의 핵"


그리고 핵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다보니, 중간에 이 핵모음 영상에도 등장하는 모습이지만, "베르트랑 선수에게 발사한 핵" 영상이 보이기도 하는 모습이다. 소인배닷컴이 기억하기에는 당시 WCG 2001 대회에서 4강전에 조정현 선수와 베르트랑 선수가 맞붙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정현 선수는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여했고, 베르트랑 선수는 프랑스 대표로 참여했는데, 이 베르트랑이라는 외국인 선수가 4강전에서 조정현 선수를 상대로 "핵"을 날리는 장면을 연출했기때문에 당시 많은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름의 권위있는 국제대회에서 외국인 선수에게 핵을 맞고, 4강전에서 패배하면서 탈락해버렸으니 조정현 선수 상심이 컸으리라...


그렇게 4강의 한쪽 축에서 조정현 선수를 꺽고 결승전에 진출한 베르트랑 선수, 하지만 반대쪽에는 임요환 선수가 있었다. 임요환 선수 역시도 4강전을 돌파하면서 결승에 진출했고, 임요환 선수는 조정현 선수의 복수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베르트랑 선수가 조정현 선수에게 한 것처럼 똑같이 핵을 날리기로 한 것. 결승전에서 맞붙은 두 선수, 치열한 혈투 끝에 결국 승리는 임요환 선수가 가져가게 되었고, 임요환 선수는 예고했던대로 베르트랑 선수의 심장부에 핵을 꽃아넣는 명장면을 연출해내는 모습이다.


다양한 쇼맨쉽과 다양한 전략으로 무장하면서, 스타크래프트의 대중화에 기여했던 임요환 선수. 이제는 선수로서 은퇴를 한 상황인지라 더 이상 그의 플레이를 보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이렇게 그가 남겨둔 영상을 보면서 그를 추억한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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