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제주도 한라산 '영실탐방로' 산행 下 "한라산에서 본 노루"

[제주 여행] 제주도 한라산 '영실탐방로' 산행 下 "한라산에서 본 노루"


[제주 여행] 제주도 한라산 '영실탐방로' 산행 下 "한라산에서 본 노루"


이전 포스팅에 이어지는 포스팅입니다. 이전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전 포스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망대에 잠시 들렀다가 한번 가보는 것으로!"


이렇게 나름 높은 곳까지 올라보게 되었는데, 조금 전에 지나쳤던 전망대에 올라보지 않고 그냥 내려가면 상당히 서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결국 그리 멀지 않은 전망대이니만큼 전망대를 한번 올라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비록 안개가 자욱하게 낀 상황인지라 그다지 볼 수 있는 것은 많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도 말이다. 그래도 이 곳 전망대를 오르면서 우리가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것을 직접 보게 될 수 있기도 했다.


"바로 한라산에서 볼 수 있다는 노루를 직접 볼 수 있었던 것!"


누군가가 "앗! 저기 노루다."라고 소리를 쳤고, 그 소리를 들은 소인배닷컴은 노루를 직접 보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가까이 다가갔다. 이렇게 노루를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상당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노루가 그리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멀리서 셔터를 눌러댈 수밖에 없었는데, 이럴 때는 정말 단렌즈 카메라가 아쉽게만 느껴진다. 항상 발줌을 이용해야 하는 그러한 상황이니 말이다. 안개 속에서 발견한 노루들, 상당히 귀여운 자태를 뽐내면서 풀을 뜯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노루들도 우리를 발견한 것인지 무엇인가 인기척을 채고, 반대쪽 방향으로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말로만 듣던 노루를 이렇게 처음 올랐던 한라산에서 보게 되니 상당히 반가우면서도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한라산에서 노루를 보면 운이 따른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던데... 앞으로 소인배닷컴의 운이 좀 잘 풀리려고 그러나?



"하지만, 전망대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노루를 보고 감동에 젖은 후 올랐던 한라산 전망대, 아쉽게도 그 곳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안개가 너무 자욱하게 낀 상황이었던지라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기에 많은 것을 볼 수는 없었으니 말이다. 그저 한라산에서 노루를 발견한 것에 만족해야만 하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전망대에서 경치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노루를 보았으니 기분은 좋다.



"이제 슬슬 다시 내려가야 할 시간..."


이제 다시 원래 예정된 시간에 맞추어서 내려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가는 소인배닷컴과 일행들의 모습이었다. 내려갈 때도 올라올 때와 같이 안개가 많이 끼어있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조금씩 산을 내려가다보니, 안개가 약간씩 걷히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순간적으로 안개가 걷히고, 햇볕이 내리쬐니..."


우리가 올랐던 길을 절반쯤 내려갔을까? 갑작스럽게 순간적으로 안개가 걷히고 햇볕이 내리쬐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한라산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풍경, 상당히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던지라 잠시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댈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이토록 기다리고 있었던 풍경이 바로 이러한 풍경이었는데, 그래도 잠시나마 감상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그러한 시간이었다.



정말 제주도 한라산 중턱에서 바라본 제주도의 모습은 우리나라가 아닌 것만 같은 그러한 착각을 하게 되는 듯 하다. 정말 경치가 좋고, 자연경관이 살아있는 그러한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멋진 경치를 우리들에게 제공하는 제주도, 앞으로도 자연이 잘 보존이 되어서 두고두고 찾아와서 감상할 수 있는 경치를 제공하는 그러한 섬으로 남아있었으면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한라산 산행을 마치게 된다.


"한라산 영실탐방로 전망대"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휴지통/오래된 여행기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