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블로그 100인 '서울맛집 TOP 100'

소인배 · 2014. 7. 17. 22:42 도서관/서평 ·

[서적] 블로그 100인 '서울맛집 TOP 100'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책이 출간이 되었다. 바로 "서울맛집 TOP 100"이라는 이름을 가진 서적인데, 기획 과정부터 상당히 독특했던 그러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한두명의 저자가 책을 쓴 것이 아니라, 무려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서, 머리를 맞대서 낸 책이라고 간략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100명의 블로거가 모여서, 5000곳의 맛집을 추천하고, 그 중에서 100곳만 추려내서 모은 책"

그러하다. 바로 100명의 블로거가 모여서, 각각 1인당 50군데의 맛집을 추천해서 총 5000곳의 맛집을 추천받은 뒤, 가장 많은 "중복 추천"을 받은 100곳만 추려내서 만들어 낸 현재 우리가 몸을 담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맛있는 집 100곳을 추려낸 그러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래서 혼자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만으로 책을 낸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거기에 몇명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추천된 맛집의 평가도 함꼐 한 것이 돋보이는 그러한 책이다.

"블로거의 평가 + 전문가의 평가"

그래서 이 책은 결국, 블로거들만의 생각을 모은 것뿐만 아니라, 음식 전문가들의 평가도 함꼐 곁들여져서 만들어진 그러한 책이기에 이 곳에 등재되어 있는 맛집은 서울에서 정말 한번쯤은 가볼만한 그러한 맛집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 그러한 생각이 드는 곳들이다.

"소인배닷컴도 100곳 중 한 곳을 추천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소인배닷컴도 이 책을 편찬하는 과정에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예전에 독립출판으로 간단한 소책자를 하나 만들어낸 전력을 제외하면, 이 책이 어쩌면 소인배닷컴의 이름이 포함이 되어 있는 정식으로 출판이 된 첫 번째 책이 아닐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비록 100명의 공저자가 있기에, 소인배닷컴의 이름으로 출판이 된 책은 아니라고 할지라도, 이렇게 천천히 출판 과정에 조금씩 참여하다보면 언젠가는 소인배닷컴도 제대로 이름을 걸고 책을 한번 내볼 수 있는 그러한 날이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양한 서울의 맛집을 추천하는 서울 맛집 TOP 100"

다시 책으로 돌아와서 잠시 책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한다면, 이 책에는 정말 서울에서 한번쯤은 가보아야 할 만한 그러한 맛집을 100곳 추천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인배닷컴도 나름 맛집을 많이 돌아다녀 본 것인지, 소인배닷컴이 추천한 한 곳의 맛집 이외에도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맛집 중에서 이미 방문해 본 곳이 있는 것도 몇몇 확인해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아직 소인배닷컴이 가보지 않은 곳이 훨씬 더 많은 듯 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 책에 소개가 되어 있는 곳을 한 곳씩 돌아보는 것도 상당히 괜찮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벼운 책을 한권 들고 식도락 여행을 한번 다녀보자."

"서울 맛집 TOP 100"이라는 이름을 가진 책은 그리 두꺼운 편이 아니다. 상당히 가볍고 얇은 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휴대하기도 그리 어렵지 않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가벼운 책을 한권 가방에 슥 집어넣고, 맛집 여행을 다닐 때마다, 혹은 특별하거나 중요한 날에 대비하여 괜찮은 식당들을 한번 찾아보아야 할 때 참고하면 상당히 괜찮을 만한 그러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에서는 맛집을 추천한 이유와 분위기, 테마, 주차 가능여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잘 마련을 해놓았으니, 아마도 그러한 "정보"를 찾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그러한 책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소인배닷컴이 직접 작성한 원고가 이렇게 책으로 실려서 나오게 된 것이 처음이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별 것 아닌 것 같아 보이는 그러한 한권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르게 상당히 감회가 새롭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번 기회를 토대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렇게 책을 한권씩 출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더불어 100명이 함꼐 저술한 "서울맛집 TOP 100" 역시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