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프리미어12 4강전, 한일전 '대한민국 VS 일본' "9회 대역전승 영상"

[야구] 프리미어12 4강전, 한일전 '대한민국 VS 일본' "9회 대역전승 영상"


[야구] 프리미어12 4강전, 한일전 '대한민국 VS 일본' "9회 대역전승 영상"


한동안 스포츠와 관련된 글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간만에 이렇게 기분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조금 늦었지만 글을 작성해야할 것 같은 그러한 생각이 든다. 이번에 야구 상위 12개국이 참가한 WBSC "프리미어 12"에서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니, 결과부터 공개해도 크게 스포일러가 되지는 않을 터! 그런데 우승한 사실보다 더욱 진귀한 내용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4강전 경기 9회 상황이 아닐까 싶다.




"일본의 대형신인투수 오타니에게 경기내내 끌려갔던 4강 한일전"


프리미어12 조별예선 첫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을 상대로 5-0으로 패했다. 당시 선발투수는 최고구속 163KM까지 찍으며, 일본 야구를 평정한 신인 오타니 선수, 우리나라는 당시 이 오타니 선수에게 꼼짝하지 못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며 개막전 경기에서 5-0으로 패하고 말았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일본과 4강전에서 다시 한번 맞붙게 되는 그러한 상황이 펼쳐졌다. 재미있는 것은 일본은 4강전 상대가 누가 되었든 선발투수는 "오타니" 선수라고 예고한 것. 개막전 경기와 비슷한 상황이 재연이 되었지만... 개막전의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살짝 달랐기에 이번에는 왠지 한번 일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오타니 선수는 호투를 이어갔고, 7회까지 무려 삼진을 11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우리나라 타선을 봉쇄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맞이한 9회초 대한민국의 마지막 공격, 이미 3-0으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어쩌면 이대로 경기가 끝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9회부터 타선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일본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3-0이었던 점수차는 한점씩 따라붙으며 3-2까지 만들어졌다."


갑작스럽게 여지껏 터지지 않던 답답한 타선이 9회 바뀐 일본 투수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두산의 오재원 선수부터였는데, 그의 패기넘치는 스윙이 안타를 만들어냈고, 그 이후로 대한민국 선수들은 줄줄이 안타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점수는 한점한점 따라붙기 시작했고, 노아웃에 무려 3-2까지 따라붙는 그러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여기에서 등장한 타자는 바로 일본야구를 평정한 "이대호" 선수. 이대호 선수는 역시 일본선수들을 잘 알아서 그런 것인지 대형 타구를 만들어냈고, 이는 2타점 적시타가 되었다.




"이제 점수는 3-4로 역전, 그리고 다시 찾아온 오재원 선수의 타석"


점수는 3-4로 역전이 되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갑작스러운 몰아치기로 역전까지 만들어 낸 것, 그리고 여기에 다시 9회초 첫 안타를 만들어내며 선취득점을 올렸던 "오재원" 선수가 다시 한번 등장한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만루인 상황. 오재원 선수는 힘차게 공을 쳤고, 공은 마치 홈런이 될 것처럼 보였다. 오재원 선수도 홈런을 직감한 듯 방망이를 호기롭게 던져버렸지만, 아쉽게도 공은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고 말면서, 공격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 프리미어 12 4강 한일전 하이라이트 영상


▲ 프리미어 12 4강전, 9회초 대한민국 공격 일본방송 영상


"다행히, 대한민국은 9회말 실점을 하지 않고 잘 막아냈고, 경기는 대한민국이 4-3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9회말 수비에서 대한민국은 2명의 투수를 활용해가면서 차분하게 일본선수들에게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이는 정말 대한민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만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기억이 될 "됴쿄대첩"이 아닐까 싶다. 이 날 경기가 펼쳐진 장소는 일본야구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도쿄돔"이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4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온힘을 쏟아붓고 승리를 따낸 대한민국은 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거짓말처럼 패하지는 않았다. 미국을 상대로도 8-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면서 WBSC 프리미어 12 초대 챔피언이 되고야 말았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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