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트콤 "빅뱅이론"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


2007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장수하고 있는 시트콤이 있습니다. 바로 "빅뱅이론(THE BIG BANG THEORY)"이라는 다소 이상한 제목을 가진 시트콤이지요.


과거 이렇게 장수한 시트콤을 떠올려본다면, "프렌즈(FRIENDS)"라는 시트콤을 떠올려볼 수 있는데요. 프렌즈는 1994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 10까지 방영이 되면서 2004년까지 무려 10년간 장수한 전설적인 시트콤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빅뱅이론의 모습을 보면 그 기록을 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작품이랍니다. 시즌 11까지 제작이 되면서 지금까지도 충분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이죠.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시트콤"


과거 프렌즈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 같은 친근함을 가진 캐릭터였다면, 빅뱅이론이라는 시트콤에서는 다소 독특한 캐릭터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스토리의 중심을 이루는 4명의 남자 주인공들은 모두 무언가 사회적인 결점을 가지고 있는 공학도들인 것이지요.


이렇게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문제가 있어 보이는 듯한 4명의 이상하면서도 독특한 남자들을 중심으로 내세우면서, 일반인과는 다른 독특한 그들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재치 있고 과장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시트콤의 재미요소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시트콤 빅뱅이론 트레일러 영상


"덕후스러운 4명의 남성과 평범한 금발 여성 페니가 함께 얽히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우리나라에서도 일반적으로 공대생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사람들과 잘 지낸다기보다는 자신만의 세계가 있고, 그것에 빠져있으며, 감성적인 부분은 메말라 있고, 숫자와 계산과 같은 이성적인 부분이 발달해있는 이미지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이미지를 모두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캐릭터가 빅뱅이론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덕후스러운 4명의 남자들만 가지고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이끌어 갈 수 없겠지요? 그래서 여기에 페니(PENNY)라는 그들과 완벽하게 상반되는 캐릭터를 추가시켰습니다. 그리고 상반되는 사람들이 만나서 생기는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 바로 "빅뱅이론"인 것이지요.




△ 시트콤 빅뱅이론 스틸컷


"평범한 사람들은 등장하지 않는 시트콤"


독특한 것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하나같이 모두 평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모두 어떤 한 가지씩 극단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지요. 그래서 어찌 생각해보면, 마치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캐릭터들인데, 의외로 이렇게 또 한데 모아놓으니 나름 잘 어울리면서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낸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것이 작품에서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하기도 하지요. 완전히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고, 그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아닐까 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래된 시트콤 프렌즈가 평범하고 친근한 캐릭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태의 작품이었다면, 빅뱅이론의 경우에는 그와 완전히 반대되는 콘셉트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미국 시트콤, 빅뱅이론"


제작연도 : 시즌 1-11 (2004 - 2018)

장르 : 시트콤

특징 : 과학, 공대생, 극단적인 캐릭터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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