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운세 뽑기 “오미쿠지”

일본의 운세 뽑기 “오미쿠지”


일본의 운세 뽑기 “오미쿠지”


일본에서는 곳곳에서 신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사는 “신토”라고 하는 일종의 종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본 전통의 종교와 같은 문화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일본의 신사(신토) 문화 : http://theuranus.tistory.com/4937


이러한 신사 문화는 일본의 문화를 가장 잘 드러내는 문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독특한 구조물인 “도리이”와 함께, 신사 참배 등의 다양한 문화가 깃들어져 있기도 합니다.




“일본 신토의 운세 뽑기, 오미쿠지”


이러한 신사 문화 중에는 “오미쿠지”라는 것이 있기도 합니다. 오미쿠지는 일본 문화의 한 가지로, 신토 문화에 속하는데요. 신사나 절에서 운세가 쓰인 제비뽑기를 해서 “운세”를 확인하는 일종의 운세 뽑기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일본에서는 고대로부터 국가의 중요한 일에 신의 의사를 묻는 절차를 거쳤는데요. 이러한 확인 절차에 “제비뽑기”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의 현재의 “오미쿠지” 문화의 기원이 되었다고 하지요.


△ 일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신사


“오미쿠지를 뽑는 방법”


오미쿠지를 뽑는 방법은 아래와 같은 절차를 거친다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쿠지 막대라는 막대가 들어간 상자를 흔든 다음 상자에서 막대를 꺼낸다.

2. 막대에 한자로 적혀있는 숫자를 확인한다.

3. 숫자를 기억한 뒤, 숫자가 적혀있는 서랍 상자를 열어서 운세를 확인한다.


이렇게 확인을 한다고 하는데요. 보통 이러한 “오미쿠지”에는 약 100엔에서 200엔 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신사에 접힌 종이들이 매듭지어진 이유는?”


그래서, 일본의 신사에 방문하면 한쪽에, “종이”들이 접혀서 줄에 걸려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소원을 적어서 매다는 “에마”바로 옆에 있는 경우도 있고, 따로 자리를 두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일본 신사의 에마 : http://theuranus.tistory.com/4849


오미쿠지를 이렇게 신사에 묶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오미쿠지를 뽑았는데, 운세가 좋지 않게 나오면, 이렇게 신사에 묶어두고 가는 풍습이 생긴 것이지요. 아무래도 좋지 않은 운세를 내가 가지고 가봤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니까요.


일본에서는 이렇게 “묶는다”는 행위를 “인연을 묶는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내용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에서 “무스비”로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에도 시대”에서부터 나온 것으로, “신과의 인연을 묶는다.”라는 의미로 나무에 묶게 되었다고 하지요.


△ 일본 신사에 매듭지어져 있는 오미쿠지


“오미쿠지의 내용”


이러한 오미쿠지에는 당연히 운세가 들어가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1. 번호

2. 운세 설명(요약)

3. 길흉 : 운세의 길흉을 적어둠, 일반적으로 흉이나 대흉은 안 넣거나 매우 적게 넣는 편이라고 한다.

4. 와카, 한시 : 한시나 와카로 그 해의 운세를 표현하기도 한다.

5. 개별 운세 : 소망, 건강, 연애, 혼담, 출산, 재운, 장사, 학문, 수험, 이사 등의 운세를 써놓는다.


이러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정말 한마디로 생각해본다면, “운세”를 뽑아가는 문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


여기까지, 일본 신토 문화의 일부인 “오미쿠지”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이런 내용을 알고 신사를 돌아보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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