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연재 · 2012. 1. 11. 08:00
타산지석 7 "선택과 집중"
타산지석 7 "선택과 집중" 시간은 흐르고 어느덧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 2학년이 되고 나니, 1학년에 비해서 확실히 많이 빡빡해졌다. 야간 자율학습도 1학년 때는 정말 말 그대로 자율적으로 운영이 되었으나, 2학년부터는 자율이 아닌 타율로 운영되었다. 즉,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무조건 밤 10시까지 남아서 자율학습을 하다가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마도 내가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게 된 시기는 바로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2학년에 올라가면서 자연계열을 선택했던 관계로, 수학의 비중이 꽤 높은 편이었는데, 사실 난 수학에 너무 취약했다. 중학교 수학도 거의 이해가 되지 않는 수준이었으나,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게 되는 공통수학, 그리고 2학년 때 배우는 수학 1, 2는 거의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