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윈 '우라질 연애질' "99%의 연애 트러블 메이커를 위한 실용 연애 지침서"

라라윈 '우라질 연애질' "99%의 연애 트러블 메이커를 위한 실용 연애 지침서"


라라윈 '우라질 연애질' "99%의 연애 트러블 메이커를 위한 실용 연애 지침서"

얼마 전에, 드디어 학교에서 라라윈님을 만나뵙게 되었다.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서 책을 출간하신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한동안 바쁘게 지내다보니 잊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라라윈님을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책에 어떤 내용이 쓰여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블로그의 글을 통해서 상상해오던 라라윈님의 이미지와 실제로 만나본 라라윈님의 이미지는 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파워블로거라고 하면 나같은 이런 소규모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잘 안 만나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본 라라윈님은 이야기도 상당히 재미있게 잘 하시고, 유쾌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연유로, 요즘 여러가지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혹시 학교 도서관에 이 책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 스쳤다. 연애 관련 서적이라서 이전까지는 막연히 학교 도서관에 이런 책은 없을거야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라라윈님이 우리학교 동문인 것을 생각해보니, 책 한권 정도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검색을 해보니, 도서관에 책이 있었다. 수원 삼성도서관에 책이 있었기에 상호대차 신청을 하고 기다렸다.

내가 블로그를 처음에 개설하게 되었을 때는 개인적인 글을 왠만하면 쓰지 않으려고 작정을 했었다. 아무래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나에 대한 정보가 아무렇게나 막 떠돌아다니는 사실이 썩 내 마음을 편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뭐든지 적극적으로 표출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개인적인 내용이 담긴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 연유로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라, 블로그를 통해서 책을 출판한 사람들이 대단하게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나도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되면 책을 출판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라라윈님의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너무 궁금해졌다.


책이 도착을 하고, 차근차근 읽어보기 시작했다.
블로그에서 이미 한번쯤 접해본 내용도 더러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하지만, 라라윈님의 글을 내가 전부다 읽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연애 관련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글을 읽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부제목은 "실용 연애 지침서"라고 해서 혹시나 마치 연애 교재처럼 딱딱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생활 속의 경험과 심리학과 관련이 있는 내용을 적절히 조화를 시켜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많이 접하고 있지만, 글을 읽으면서 부담없이 매끄럽게 읽어내려갈 수 있게 글을 쓰는 점, 이러한 점들이 본 받아야 할 점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심리와 관련한 간단한 실험들도 소개를 해놓고 있다. 사랑과 호감을 구별하는 자기 진단 항목 같은 것도 등장한다. 재미있었던 부분은, 심리적인 고통이 육체의 고통으로 전이되는 것을 확인해보는 실험이었다. "실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 것이지만, 일반화를 시켜본다면, 결국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내용을 증명한 실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연애에 관련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한권의 책,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는 한권의 책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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