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들이 -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서울나들이 -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서울나들이 -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오랜만에 갑작스럽게 산책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발걸음이 닿는대로 움직였는데요.
창경궁을 지나고, 창덕궁을 지나서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경복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광화문은 이미 닫혀버린 상태, 부암동 쪽으로 향하다가, 경복궁 옆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경복궁에 들어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한번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무료로 운영되는 곳이고,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지하철역과도 바로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지도에서 위치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들어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구요. 평일에는 6시까지, 주말에는 7시까지 열어두는 듯 했습니다.

마지막 입장시간은 닫기 1시간 전까지는 들어가셔야 합니다.



조선의 국왕에 대한 연표도 이렇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 한국사검정능력시험1급이 있는 저도 이 표를 보니 어지러워보입니다.



이 그림은 예전에 교과서에서 많이 본 듯 하기도 하네요.



이런 예전에 왕이 입었던 복식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어좌의 미니어쳐정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도 도서관이 있을 정도로 학문이 발달한 나라였다는 사실,

자랑스러운 부분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멋진 한양의 지도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집도 조선시대를 기준으로 하면, 성 안에 있던 집이더군요.



이런 비녀도 볼 수 있고...




아래는 대한제국의 황제들이 타던 차라고 합니다.

순종황제, 순정황후의 어차라고 하더군요.



지폐 원판도 있어서 한번 촬영해보았습니다.

돈은 생활의 필수품이니 말이죠.



그리고, 한쪽에는 조선의 무기에 대해서도 잘 설명을 하고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이건, 정확한 명칭은 잊어버렸는데, 현대 무기로 치면, 유탄/수류탄 같은 폭발형 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시기 서양에서도 이런 무기를 만들지 못했었다고 하는데, 조선에서 이런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고, 유성룡이 쓴 징비록에서 언급이 되었다고 본 적이 있는 듯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 무기로 일본군을 격퇴한 전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 탄이 날아오니, 일본군이 "이게 뭐지?"하면서 모여들었다는데, 갑자기 폭발해서 한번에 20-30명을 살상시켜서, 일본군이 일거에 퇴각했다고 하는 일화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건 왕명을 전달하는 화살이라고 합니다.

화살촉에 보면 한자로도 그렇게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활과 화살들,

가장 아래에는 편전을 넣고 쏘는 듯한 무기로 추정이 됩니다.

일반 화살에 비해서 사정거리가 훨씬 더 길면서 파괴력이 있었던 조선 특유의 무기 중의 하나라고 하지요.



태실이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건 모르고 있던 사실인데, 왕의 탄생을 기념하면서 탯줄을 보관하는 장소인 듯 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조선의 뛰어난 과학기술, 바로 물시계입니다.

원리를 한번 살펴보려고 했더니, 기계과를 전공하지 않아서인지, 쉬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시대에 종/북/징을 치는 "인형"을 만들어서 시간을 알렸다고 하니... 뭔가 앞서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음악에 관해서 정리를 해두고 소개를 하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작깃발, 깃발은 명령을 전달하는 아주 중요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색과 문양으로 부대의 위치를 정하기도 하고, 흔드는 방식으로 명령을 전달하고, 서로 신호를 주고 받고하다보니, 파고들면 끝도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우연히, 멋진 곳을 한번 들러보게 된 듯 하네요.
덕분에 책으로만 보던 것들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게 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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