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번외편 "3월 22일, 라면파티 사장님과 함께한 '물고기 많이 먹기 게임, Hey, That's my fish!'"

보드게임 번외편 "3월 22일, 라면파티 사장님과 함께한 '물고기 많이 먹기 게임, Hey, That's my fish!'"


보드게임 번외편 "3월 22일, 라면파티 사장님과 함께한 '물고기 많이 먹기 게임, Hey, That's my fish!'"

오랜만에 방문한 라면파티에서 하라는 음식주문은 안하고, 보드게임판을 펼쳐놓고 같이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바로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상준군의 계략이 아닐까 하는데 말이죠...
야구게임에 이어서 한 게임은, 바로 유아용 게임처럼 보이는 "Hey, that's my fish!(그거 내 물고기야!)"라는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막상 게임을 시작하게 되니, 바둑, 장기 수준의 고도의 수싸움과 집중력을 필요로하는 아주 무서운 게임이었습니다. 1:1의 구조뿐만 아니라, 4인용까지 함꼐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감히 예측하기가 어려운 것이 이 게임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게임 속에 들어있는 펭귄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일일이 수작업을 해서 만들어 주여야 하는 게임판이 되겠습니다.


게임 방법은 간단합니다.

승리규칙은 물고기를 최대한 많이 먹는 쪽이 이기는 방식입니다.

우선, 각자의 말을 물고기 위에 배치하고, 한 턴씩 자신의 펭귄을 골라서 상하좌우 아무 옮길 수 있습니다. 움직일 수 있는 칸의 제한은 상대 펭귄이 막고 있거나, 길이 끊겨있지 않는 한 없습니다.

그리고, 이동 후, 원래 펭귄이 있던 자리에 있던 타일을 자신이 가져갑니다. 펭귄이 물고기를 먹고 간다는 설정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평화로워 보이는 얼음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점점 살얼음판이 됩니다.

까딱 잘못하면 펭귄이 갇혀버려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수도 발생합니다.



게임이 후반부에 다다르고, 펭귄이 더 이상 움직일 수 있는 곳이 없게되면, 게임은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먹은 물고기를 잘 계산해서 점수를 냅니다.

아래는 제가 먹은 물고기의 개수입니다. 은근히 많이 먹었던 관계로 시범경기 첫 승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그리고 룰도 상당히 간단하지만,
해보면 은근히 머리를 쥐어짜내는 보드게임, 보드게임은 머리를 식히려고 하는건데, 이 게임을 하다보면 오히려 머리에 더 쥐가 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보드게임으로는 좋은 것 같네요.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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