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나잇 "5월 17일, 다이브다이스에서... '푸에트로 리코, 딕싯(Dixit), INCAN GOLD' 등의 게임과 함께"

보드게임 나잇 "5월 17일, 다이브다이스에서... '푸에트로 리코, 딕싯(Dixit), INCAN GOLD' 등의 게임과 함께"


보드게임 나잇 "5월 17일, 다이브다이스에서... '푸에트로 리코, 딕싯(Dixit), INCAN GOLD' 등의 게임과 함께"

오랜만에 연휴를 맞이해서, 5월 17일 저녁 대학로에 있는 다이브다이스에서 보드게임 나잇을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참여한 멤버들이 있어서, 간단한 게임부터 다양하게 조금씩 즐겨보는 단계로, 여러 게임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참여한 멤버는 모두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소속의 학생들로...
이번 보드게임나잇에 참여한 인원은 저를 포함해서 총 5명이었습니다.

1라운드: 물고기 많이 먹기 게임, Hey! That's my fish!

1라운드인, 물고기 많이 먹기 게임으로 워밍업을 하면서 시작했습니다.
4명이 함께 게임을 하다보니, 수싸움을 하기도 상당히 어렵더군요. 그 때 그 떄, 상황에 맞는 임기응변으로 잘 움직여주는 것이 관건인 듯 했습니다.


물고기를 많이 먹는 게임으로 보드게임에 대한 워밍업을 어느 정도 한 뒤,

다음으로 한 게임은 바로 INCAN GOLD라는 게임이었습니다.


2라운드, INCAN GOLD

잉카제국의 유물을 탐험하는 컨셉의 게임으로, 탐험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탐험을 그만두고 돌아갈 것인지, 적절하게 판단해서, 많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는 그런 게임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보석을 가장 많이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단 두 개의 선택지만 받게 됩니다. 전진할 것인가 후퇴할 것인가... 확률에 근거하는 심리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운드는 총 5라운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마다 유물이 하나씩 들어가게 됩니다.

유물을 획득하는 방법은 유물이 있을 때, 혼자서만 도망가게 되면, 획득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여러명이 도망칠 경우에는 아무도 유물을 획득할 수 없습니다.



획득한 보석은 텐트 속에 꼭꼭 숨겨놓고... 5라운드까지 끝낸 후, 점수를 합계해서 승자를 가리는 방식입니다.


3라운드, 딕싯(Dixit)

참여한 게이머 모두, 이야기꾼이 되는 게임입니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이야기꾼이 되며, 이야기꾼이 된 사람은 자신의 카드 중에서 하나의 카드를 골라 뒤집어서 내려 놓으면서,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야기꾼이 아닌 나머지 사람들은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 이야기와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그림을 뒤집어서 내려 놓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낸 카드를 섞어서, 카드를 공개하고, 이야기꾼을 제외한 사람들은 이야기꾼의 카드가 무엇인지 맞추어야 합니다.

모두가 이야기꾼이 낸 카드를 맞히거나, 아무도 맞히지 못한 경우에는... 이야기꾼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게만 2점씩의 점수가 돌아갑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이야기꾼과 이야기꾼의 카드가 무엇인지 맞춘 사람들만 3점씩 점수를 획득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야기꾼을 제외한 사람들이 낸 카드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경우, 선택받은 숫자만큼의 점수를 해당하는 카드를 낸 사람에게 줍니다.


은근히 상상력을 요구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글로 설명하려고 하니 어려워보이지만, 한번 해보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점수를 표시하는 토끼들, 사이 좋게 줄을 서 있습니다.



게임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서... 선두 그룹과 하위권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게이머들은 이렇게 생긴 카드를 랜덤으로 부여받고, 카드를 보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최종 승자는 파란색이 되겠습니다. 막판 대역전을 위해서 흰색 토끼가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4라운드, 푸에트로 리코

드디어,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되는 보드게임, 본게임이 등장합니다

푸에트로 리코라는 게임으로...


문명보다 진입장벽이 높은 것 같지는 않지만, 게임 설명을 듣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조셉 콘래드(Josph Conrad) 작가의 "문명의 전초지(An Outpost of progress)"라는 소설이 생각이 났습니다.


신대륙에 많은 생산 기반시설을 만들고, 신대륙에서 생산된 상품을 구대륙으로 많이 보내는 사람이 높은 점수를 획득하게 되면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람이 궁극적으로 승리를 하게 되는 그런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룰이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직업과 건물의 특성을 파악해야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듣느라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푸에트로 리코라는 게임을 하는 장면입니다.

시간 관계상 푸에트로 리코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중간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긴 했습니다만,

즐거운 보드게임 나잇이 되었습니다.


보너스: 그 날의 풍경들...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이제 다음 보드게임 나잇은 아무래도 학생들 시험기간이 끝난 이후에나 다시 한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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